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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Low Latency

11/12/22 23:51(년/월/일 시:분)

컴퓨터로 음악을 하다보면 상당히 짜증나는 것이, Latency 문제다. 건반을 쳤는데, 그 소리가 조금 늦게 나온다. 노래를 불렀는데, 헤드폰에 들리는 내 목소리가 반응이 조금 늦다. 그 아주 조금의 시간차가 정말 짜증난다.

일단 이것은 오디오카드 문제다. 오디오카드 Input -> 처리 -> Output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단 드라이버를 ASIO로 바꾸면 된다. 이것은 윈도우즈에서 만든 형식이 아니라, 작곡 프로그램 큐베이스 만든 회사에서 만든 드라이버 형식이다. 대부분의 작곡용 오디오카드는 ASIO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하지만 저가형 보급형 오디오카드는 대부분 윈도우즈 기본 드라이버만 지원하는데, 그러면 ASIO4ALL을 쓰면 된다. 아주 많이 빨라지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빨라진다.

http://www.asio4all.com/
ASIO4ALL - Universal ASIO Driver For WDM Audio

http://youtu.be/fn-ALsG4h2I
FL Studio Guru - ASIO4ALL Setup in FL Studio

하지만 이것으로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2가지가 더 남았다.

1. 녹음할 때 지지직.. 뚝뚝뚝.. 하는 소리가 난다면, 버퍼 크기를 늘려야 한다. 이것은 CPU나 오디오카드가 처리를 다 못해서 뱉어내는 소리다. ASIO 드라이버 설정에 들어가서 버퍼를 늘리면 된다. 단, 버퍼를 늘리는 만큼 레이턴시는 커진다. 이게 싫으면 CPU를 더 좋은 걸 사고, 오디오카드를 더 좋은 걸로 바꿔야 한다.

* 뚝뚝뚝... 지지직.. 이렇게 끊어지는 소리를 glitch sound라고 한다.
* 버퍼가 꽉차서 끊기는 현상을 buffer underrun이라고 한다.

2. 오디오카드는 빠르더라도, 시스템의 다른 장치가 방해해서 느려질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wifi 랜카드가 방해를 해서, 작곡할 때는 사용안함으로 하고 한다. 작곡할땐 인터넷을 못한다... ㅠㅠ

이걸 체크하려면 아래 프로그램을 쓴다. 일단 실행한 상태에서 빨간 막대나 노란 막대가 뜨는지 보고, 장치관리자 들어가서 하나씩 사용안함으로 해보면 뭐가 문젠지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문제인 장치를 작곡할 땐 사용안함으로 해놓는다.

http://www.simsaudio.co.kr/simsv2/board.php?board=faq&command=body&no=22
DPC Latency Checker(시스템 레이턴시 체크 프로그램)


이 모든게 귀찮다면!! 이걸 한방에 해결한 것이 Pro Tools다. 오디오 처리를 별도의 DSP 칩에서 해버리기 때문에, 시스템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http://angelhalowiki.com/r1/wiki.php/%ED%94%84%EB%A1%9C%ED%88%B4%EC%8A%A4
프로툴스
컴퓨터용 종합 음악 제작 시스템의 끝판왕
과장하지 않고, 국내 상업적인 스튜디오의 90% 이상이 프로툴 HD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상 업계 표준 시스템인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로직이나 FL Studio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사용할 필요 없이 직접 레코딩해서 사용할 수준에 이르면 프로툴스를 사용한다는 말도 있다(...) 이건 국내외 공통이다.



아래는 참고자료.

http://en.wikipedia.org/wiki/Latency_(audio)#Latency_in_computer_audio
Latency can be a particular problem in current Microsoft Windows audio platforms, but is much less so in Apple's Mac OS X and most Linux operating systems.
...이런 레이턴시 문제는 윈도우즈에서만 나타난다. 오히려 최신 iOS나 Android에서도 Low Latency를 지원하는데 말이지...

http://en.wikipedia.org/wiki/Low_latency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같은 경우는 30ms 정도만 되도 거의 느낄 수 없고, 100ms 정도면 슬슬 짜증나서 인내심을 테스트한다.

http://en.wikipedia.org/wiki/Low_latency_(capital_markets)
...이런 것도 있네. 요즘엔 무슨 일이 터지면 거의 순식간에 주식에 반영되더니만.

http://smallake.kr/smallake/301
좀 지나간 자료지만 2008년말 Wall Street Technology가 선정한 2009년도 금융IT이슈중 Low Latency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www.ted.com/talks/lang/ko/kevin_slavin_how_algorithms_shape_our_world.html
...위와 같은 알고리드믹 트레이딩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세상을 망칠수도 있다는 통찰. 흥미롭다.




----- 2012/03/11 덧붙임 -----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45143
마이크로소프트, 수퍼 패스트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시연 비디오 공개

보통 iOS/Android에서 터치 레이턴시는 10ms 정도이다. 위에서 밝혔듯이 솔직히 30ms 이하만 되도 레이턴시를 거의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요즘 터치 폰들은 양반인 셈이다.

위의 데모에서는 이런 레이턴시를 1ms까지 줄인 것인데, 이것은 현재 OS로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의 S펜 레이턴시가 300ms 정도인데, 정말 짜증난다. 위에서 밝혔듯이 100ms가 넘어가면 슬슬 짜증나고, 300ms 정도면 많이 짜증난다. 이건 와콤 드라이버 개선으로는 힘들 것 같고, Android OS 단에서 Low Latency를 지원해야 할 것 같다. Jellybean(Android 5.0)이나 그 다음 버전이나 되야 되지 않을까.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11223171322524&p=mk
개발자 3인방이 말하는 갤노트 비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참사 때 일본 와콤본사를 찾아 밤샘 작업을 한 것도 눈물겹다. 박인호 수석은 "갤럭시 노트에 필기 기능을 넣어 첫 테스트를 거쳤는데 반응속도가 3초나 걸려 좌절한 적이 있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을 찾아가 인식 속도를 0.3초대로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2360

  • qwerty 12/02/05 23:04  덧글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도 갑자기 뚝뚝 끊기는 소리가 나서 뭔가 했더니
    무선랜 때문이었군요...
  • Sonic Trader 23/05/03 07:07  덧글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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