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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나의 좋은 친구들

11/05/02 11:30(년/월/일 시:분)

얼마 전 오랜 친구 하나와 곱창을 먹었고, 다른 친구와는 전화 통화를 30분 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나보다 나를 더 잘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랐고,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무척 고마운 일이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선물이라도 사줘야겠다.



ps. 농협 사태는 IT 개발자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장애다, 이건 분명히 악의적이다, 라고 말했더니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은행 돈 횡령하고 나서 증거 감추려고 지운 거 아니야? 그런 일 은근히 많아.

듣고 보니 그럴싸했다. 이게 직업에 따라 보이는 게 다르다는 게 신기했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2262

  • dawnsea 11/05/02 14:23  덧글 수정/삭제
    어 -_-;; 저는 개발자인데 그짝으로 생각했는데요;;
    횡령에 파생에 빵구에 막장으로 간거 자료 파기 -_-;;

    에... SI 하고는 바이바이 한지 오래되서 잘은 몰겠지만;; 보안쪽 있을 때 분산 백업하고 물리적 분산등은 하지 않나요? -_-? 저 있던 회사도 3개 대여금고인가에 DAT 맡겼던 듯...
    • xacdo 11/05/04 00:43  수정/삭제
      그렇죠. 단순 IT 장애거나 담당자 실수로는 이렇게까지 가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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