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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멀티 타이핑 키보드 아이디어

09/04/05 13:57(년/월/일 시:분)

책 '드리밍 인 코드'를 읽다가.

1968년 더글러스 잉글바트는 왼쪽에는 코드 키셋(chord key set), 가운데는 키보드, 오른쪽에는 마우스를 배치하는 환경을 시연했다.

http://sloan.stanford.edu/MouseSite/1968Demo.html


지금과 비교하면 딱 왼쪽의 코드 키셋만 빠졌다.

여기서 코드 키셋은 지금의 펑션키에 해당하는데, 다섯 손가락으로 멀티 터치가 가능하다.

어라? 그러면 키보드도 멀티 타이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왜 한번에 한 자씩 입력해야 돼?



예를 들어 한글 3벌식의 경우

초성 + 중성 + 종성을 동시에 누른다.

예) ㅇ + ㅏ + ㄴ = 안


그러면 더 빨리 칠 수 있지 않을까?


영어의 경우도

t + h + e = the

w + o + r + d = word


이런 식으로.

문제는 영어의 경우 한글 3벌식과 달리 애너그램으로 중복되는 글자가 생길 수 있다.


해결 방법

1. 제시 단어를 여러개 보여준 후 선택하게 함 (일본어 한자입력하는 것처럼)

2. 3벌식처럼 자음의 초성과 종성을 분리 (....하드코어한데;;)




근데 지금 다들 3벌식을 안 쓰고 굳이 2벌식을 쓰는 이유도.

쿼티를 쓰고 드보락을 안 쓰는 이유도.


더 효율적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쓰던 거라서 쓰는 거잖아.


쩝.


그래도 특허 거리는 되지 않을까?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642

  • dawnsea 09/04/06 00:13  덧글 수정/삭제
    속기 키보드가 저런 방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개를 마구 누르면 알아서 들어간다고..
    (마누라도 샀었다는데;; 뭔가 알바를 미끼로 사기당한 느낌 -_-)

  • dawnsea 09/04/06 00:14  덧글 수정/삭제
    스와이프사 솔루션이나 풀터치 디바이스에서 손꾸락등으로 대충 드래그하면 단어가 들어가는 방식은 사전을 미리 내장하고 있고요.. 이런 솔루션의 장점은 데모때 키보드보다 빠르다는 것이고 단점은 실사용때는 아무도 안 쓴다는 문제가..
  • cokeholik 09/04/06 04:31  덧글 수정/삭제
    한글의 경우에는 저런 솔루션이 나와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김용묵님의 '날개셋'이라는 IME프로그램이 있고
    하드웨어로는 안마태 신부님의 '안마태 키보드'가 있습니다.
  • cokeholik 09/04/06 04:38  덧글 수정/삭제
    한글의 경우에는 저런 솔루션이 나와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김용묵님의 '날개셋'이라는 IME프로그램이 있고
    하드웨어로는 안마태 신부님의 '안마태 키보드'가 있습니다.
  • cokeholik 09/04/06 04:41  덧글 수정/삭제
    영어에도 onset / vowel / coda 라는 개념이 있기는 한데, 이 아이디어에 적용되기는 힘듭니다.

    throughout이라는 단어에서.. gh가 앞의 oug에 붙어야 하는지 뒤의 ou에 붙어야 하는지는.. 단어 학습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너무 노가다성이 심하고 신조어의 경우에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 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문의 경우에는 드보락으로 전환하는 것이 실용성 있는 방법 같습니다. 쿼티는 관련 문헌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기계상의 문제때문에 일부러 타이핑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아웃이거든요..
  • cokeholik 09/04/06 04:52  덧글 수정/삭제
    키보드 얘기가 나온김에 덧붙이자면, 68년 저때의 레이아웃이 꾸준히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특수키들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방향키나 숫자키(텐키 키패드라고 하는데)가 그것들입니다. GUI가 실용화되기 전까지는 키보드로 많은 일을 했고, 주로 오른손잡이가 많았기 때문에 오른쪽에 이 키들이 배치가 됩니다. 지금까지 이게 거의 표준화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게 GU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오른손의 마우스까지의 이동 거리가 꽤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텐키가 좌측으로 가는 것이 인체 공학적이라는 의견이 많이 제시가 되고 있는데, 하드웨어 업체에서는 대중적인 수요를 쫓아 계속 쓰던 레이아웃 그대로 제품을 뽑아내고 있죠..

    마이너한 수요를 채우는 제품도 있습니다. 텐키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공간을 적게 차지해서 스페이스 세이버, 줄여서 세이버라고도 불립니다-나 텐키를 오른쪽 왼쪽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는 키보드도 있습니다.

    과거 세진에서 나왔던 세진 왼손형 키보드는 과거 도스시절에 방향키 숫자키를 왼쪽에 배치한 제품인데, 이런 이유 때문에 뒤늦게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윈도키가 박혀있는 라인업이 꾸준히 선보이고 있답니다.

    제가 쓰는 키보드는 IBM 스페이스세이버2 입니다. 키감은 그저 그런데 빨콩이 달려서 잘 쓰고 있죠.
  • cokeholik 09/04/06 04:59  덧글 수정/삭제
    제가 써놓은 글을 보고 세진 왼손형 키보드 지름신이 강림했습니다.
    볼수록 괜찮아 보이는데 작년 4월 이후로 생산이 중지된 것 같다는 군요.

    ...가격은 7만원 전후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사야할까요.
  • cokeholik 09/04/06 05:07  덧글 수정/삭제
    혼자 도배를 하고 있는데요..
    텐키가 오른쪽에 붙어있음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은 마우스까지의 이동 거리 외에도 인체 균형 문제도 있습니다. 타이핑을 할때 자판이 있는 왼쪽으로 몸이 쏠리게 되고 이런 자세가 계속되면 터널 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지요.
  • 검은셔츠 09/04/06 12:51  덧글 수정/삭제
    세벌식의 경우 초성,중성,종성을 동시에 눌러 [입력 순서상관없이] 글자를 완성시켜주는 것을 '모아치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벌식을 빠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글자를 각각 분리해서 보는게 아니라.
    글자를 보면 번쩍하고 초,중,종성의 위치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 황진사 09/04/07 05:11  덧글 수정/삭제
    드보락이란게 있는줄 처음알았네..
    쿼티=영어, 드로락=에스페란토 이런건가...
    난 뭣보다도 쓸데없이 큰 스페이스키나 이등분해서
    둘중 하나를 백스페이스로 쓰는 키보드가 왜 안퍼지는지
    그게 더 궁금하다.. 가끔 그런 키보드가 있는데
    정말 편리하던데..
    • cokeholik 09/04/07 22:50  수정/삭제
      쿼티는 1860년대에 타자기 회사인 레밍턴 이라는 회사에서 보급화 시킨 키보드입니다.
      영어 뿐만이 아니라 로마자을 사용하는 언어의 입력 방식은 QWERZ, AZERTY 등 쿼티의 변형 레이아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글이 있어서 독자적인 입력 방식을 쓰고 있지만요..
      당시 타자기는 빠른 타이핑을 하면 키가 엉키는 기계적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자주 쓰이는 글자를 최대한 멀리 배치하여 키가 엉키는 것을 줄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자주 쓰이는 키를 힘이 없는 약지로 누르거나 손가락이 이동을 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드보락은 이로부터 60년 이상 지난 이후에 미국 대학의 교수가 발명한 레이아웃입니다. 자주 쓰이는 기본자리.. 쿼티의 asdf열에 모음 대부분과 빈도가 높은 자음을 배치하였으며, 이중 모음과 이중 자음 입력에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있었지만 이미 대중화에 실패하고 80년대에 들어서야 표준으로 인정됩니다.
      매우 우수한 자판으로 인정되지만 여전히 언어학적으로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문제점은 자판 배열을 바꿀 때 모든 프로그램의 단축키도 바꿔지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특히 Ctrl+V가 Ctrl+W로 바뀌어 브라우저가 닫히는 문제는 자주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닉스 계열 유저의 경우 vi에서는 전혀 활용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들의 경우에 문장 부호의 위치가 너무 상이한 점도 적응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문 대안 키보드 레이아웃으로는 콜맥이라는 자판이 있는데, 쿼티를 기반으로 몇년 전부터 개발되고 있는 자판입니다. 몇가지의 키만을 바꿔서 비교적 많은 효율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이며, 자주 쓰이는 단축키인 ZXCV는 변경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포럼을 통해 유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cokeholik 09/04/08 00:09  수정/삭제
      한글 자판의 경우를 보면.. 꽤 다양한 레이아웃이 등장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괄호로 표시한 부분은 넘고 읽으셔도 되겠습니다.

      (1-1. 송기주-언더우드 두벌식)
      대한제국 말기
      외국인이 개발한 것이라 라틴어의 자음-모음 구조를 한글 풀어쓰기에 적용한 두벌식 자판. 대한을 치면 ㄷㅐㅎㅏㄴ 이라고 출력

      1-2. 외솔 두벌식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고대 최동식 교수의 레이아웃.
      쿼티의 쉬프트 키를 받침 버튼으로 개량. 받침 키를 누르면 레이아웃이 하단으로 이동, 자음을 아랫부분에 찍는 기계적 방식
      외솔은 최동식 교수의 아버지이자 주시경선생님의 후계자로 일컬어지는 최현배 선생님의 호. 정작 이 자판은 한글의 기본 원리인 3성틀을 지키지 않은 두벌식을 차용하여 '외솔 선생의 호를 더럽히는 자판'이라는 치욕적인 악평을 들음.
      대부분의 모음이 우측에 배치되어 왼손의 피로감이 큼
      현재 표준 두벌식은 이 레이아웃을 차용

      (2-1. 이원익 다섯벌식)
      한글의 미를 완전한 네모로 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만든 자판.
      받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받침이 한 자음으로 이루어진 경우와 두 자음으로 이루어진 경우를 위해 다섯벌의 자모를 씀사람에 따라 여섯벌, 혹은 일곱벌로까지 볼 수 있음
      가로로 쳐서 세로로 읽었기 때문에 학습이 어려운 자판.

      (2-2. 김동훈 다섯벌식)
      이원익 다섯벌식의 개량판
      초성 둘 중성 둘 종성 하나의 레이아웃
      미학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속도가 느림

      3-1. 공병우 세벌식
      안과 의사인 공병우 박사가 1949년에 완성
      한글 3성틀의 과학적 이해가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 유일한 자판
      왼손보다 오른손의 비중이 높음 / 쉬프트키의 빈도가 1%밖에 되지 않음 -> 리듬감 있는 타이핑이 가능
      영문 타자기와의 공용이 가능한 유일한 자판
      빨래줄 글꼴이라 불리는 들쑥날쑥한 결과(현재의 한계레 신문의 글꼴과 유사)
      다른 자판과 비교했을때 미관상 좋지 않음
      군용으로 채택된 이후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음
      90년대에 들어서 개발된 공병우 390, 공병우 최종, 공병우 순아래(non-shift)가 현재까지 쓰임
      표준은 공병우 최종

      (3-2. 안마태 세벌식)
      공병우 세벌식의 개량판
      숫자키가 쿼티와 동일함
      거센소리 ㅊㅋㅌㅍ는 ㅈㄱㄷㅂ와 ㅎ을 결합하는 방식
      된소리 ㄲㄸㅆㅉㅃ는 해당 소리를 그 옆에 놓인 다른 자판을 연달아 누름
      엄지손가락도 쓰는 모아치기
      쉬프트가 전혀 쓰이지 않음
      공병우식보다 빠른 속도

      4. 과기처 네벌식
      박정희 대통령 시절 공병우 세벌의 속도와 다섯벌식 미의 장점만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하지만 속도도 느리고 예쁘지도 않았으며 배우기도 어려웠다.
      정부기관에서만 쓰이고 민간에서는 공병우식이 쓰임
      공병우 박사는 이 자판에 반대하는 글을 기고하였다가 중앙정보부에서 간첩 심문을 받음 "이 새끼, 여기가 어딘데, 정부가 잘못한 것을 따따부따하는 거야?”
      공병우식이 쉬프트를 1% 쓰는 반면에 이 자판은 10%를 써야했음

      1-3. 표준 두벌식
      5공 군사정부가 전신(teletype)에 사용되던 두벌식을 컴퓨터 자판으로 채택
      도깨비불 현상(바보를 입력하면 바->밥->바보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밥'이 나왔다 사라지는 현상)이 대표적인 단점
      왼손의 과다한 사용이 지적되고 있음
      타자기 시절 영문을 입력하려면 틀을 통째로 바꿔야 했기 때문에 두벌식 타자기는 레이아웃을 두개 가지고 있음. 세벌식은 이러한 번거로움이 없다
      공병우식이 쉬프트를 1% 쓰는 반면에 이 자판은 20%를 써야한다
      두벌식 옹호론자들은 세벌식 사용자의 두벌식 비판에 대해 두벌식 또한 한글의 창제원리를 지킨다고 반박 : 한글 종성은 초성의 글자를 그대로 쓴다는 것이 한글 개발의 기본 원리
      다른 국가들의 자판이나 이전의 다른 자판에 비해서는 효율적인 편

      (1-4. 북한 두벌식)
      표준 두벌식과 유사한 형식이 표준으로 쓰이고 있음
      두음법칙이 없는 등 언어적으로 많이 쓰이는 글자 자체가 달라 기본 자리, 즉 asdf열의 배열이 조금 다름
      93년 남북한 학자들이 자판 통합 문제를 놓고 논의한 하였음.
      당시 북한 학자들의 입장이 대부분 수용된 안이 통과되었는데, 그 다음날 남한 언론에서 비판을 퍼부어 논의 결과가 적용되지 못함

    • cokeholik 09/04/08 00:33  수정/삭제
      5공화국때 컴퓨터 한글화에 관련하여 내린 잘못된 결정중 다른 하나는 완성형 한글 코드의 채택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개념을 보면
      1) 2바이트의 조합과 1:1대응하여 '완성된 글자'를 표현하는 완성형
      2) 초중종성당 1바이트를 배정하여 총 3바이트를 '조합'하는 3바이트 조합형
      이 있습니다.

      조합형의 경우에는 N바이트 조합.. 2바이트 조합도 있지만 많이 쓰였던 것은 3바이트 조합이었습니다.

      이 체계들의 문제는 한 컴퓨터에서 쓰는 문서가 다른 컴퓨터에서는 전혀 읽힐 수 없는 호한성 문제였습니다.

      87년, 정부는 표준화를 실시하는데, 이 때 참여한 20여개의 컴퓨터 회사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컴퓨터 회사들은 기존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나 개발, 판매에 중대한 지장을 미치므로 라이벌 회사가 주도하는 코드를 지지할 수 없었고, 결론이 나지 않는 토론만을 계속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회사들이 쓰던 조합형을 포기하고 아무도 쓰지 않는 새로운 완성형을 개발하면서 표준인 KS완성형이 제정됩니다.
      이 완성형의 문제점은 모든 글자를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똠'이 표현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똠방각하가 대표적으로 예시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95 개발 초기에 조합형을 고려하였으나, 기존 데이터와 호환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완성형 코드를 개발합니다. 하지만 몇몇 글자를 표현할 수 없는 문제점은 여전하였습니다.
      이때 한글과 컴퓨터의 한글은 조합형을 사용한 워드프로세싱을 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이 없었는데, 이러한 장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글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한글 학자들과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완성형은 유니코드에 채택되어 한글을 입력하는 모든 컴퓨터에서 표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엔드유저 입장에서 느끼는 완성형의 최대 단점은 한글을 글자 단위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조합형의 경우에 '사랑ㅎ'를 검색하면 사랑한다, 사랑해, 사랑합니다, 사랑하오 .. 등의 결과가 검색되겠지만 완성형에서는 사랑ㅎ 라는 결과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xacdo 09/04/08 21:41  덧글 수정/삭제
    와우
  • dawnsea 09/04/08 23:35  덧글 수정/삭제
    와우;;
  • hecce 09/07/27 05:22  덧글 수정/삭제
    와우
    공병우 최종 쓰고 있는데
    안마태 세벌식이 땡기는 군요. 다섯벌씩은 -,,- 매후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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