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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음악

Radiohead - The Best of (2008)

08/06/21 22:29(년/월/일 시:분)

라디오헤드 베스트앨범이 나왔다.


집에 오는 길에 "Idioteque"를 흥얼거렸다. 위민 앤 칠드런 퍼스탠 칠드런 퍼스탠 칠드런~ 참 나도 이런 노래를 콧노래로 부르다니.

나에게는 라디오헤드 4집 "Kid A"가 추억의 음악이다. 가장 처음으로 구입한 라디오헤드 음반이 4집이었고, 덕분에 그런 매니악한 전자음악에, 그것도 감수성이 한창 예민하던 고등학교 시절에 푹 빠져버렸다.

http://xacdo.net/original/discography/200105/10-Confusion.mp3
2001년, xacdo - "난잡". Idioteque 샘플링.


http://kr.youtube.com/watch?v=JBsLFNcnwGM
Radiohead Idioteque Live
...신났네 신났어.


그리고 나는 위 악수하는 앨범 사진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Pink Floyd - Wish You Were Here

이것이 아니라

안녕하세요 카바레사운드입니다

이것이었다.


내 특이한 음악 취향 때문인지, 나는 락 밴드로서의 라디오헤드보다 전자음악 그룹으로서의 라디오헤드가 더 좋다.

베스트앨범을 쭉 들으니까 무슨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음악 논문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사람들은 음악을 엄청 어렵게 연구하듯이 하니까. 참 돈도 안 되는 길로 끝까지 가본 라디오헤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수고하셨어요.


ps. 라디오헤드가 만약 "Creep" 이후로 상업적인 대중 음악으로 빠졌다면 어땠을까...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겠지만.


http://kr.youtube.com/watch?v=I_6begaAXMg
Radiohead Pyramid Song Live
...나 이 노래 들은지가 5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박자를 못 세겠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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