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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출판

데스노트 7권 - 실질적인 완결편

06/03/18 15:46(년/월/일 시:분)

마침내 데스노트가 끝났다. 아니 뭐 1부만 끝났지만, 사실상 끝난 거나 다름이 없다. 딱 여기서 끝냈으면 시대의 명작으로 남았을텐데. 일본 잡지만화의 시스템상 질질 끄는 수밖에 없겠지.


이번 권의 내용은 이미 표지부터가 말해주고 있다. L이 뒤집혀있다! 나는 처음에 표지를 보고 인쇄가 반대로 된 줄 알았다. 그래서 바로 돌려서 내용을 봤더니 이번에는 안에가 뒤집힌 것이었다. -_-

타로카드에서 카드가 뒤집혀서 나오면, 반대의 의미로 해석한다. 그런데 L의 반대라니, R인가? 아니면 ㄱ인가? ...

물론 여기서 L은 뒤집힌게 아니라 십자가에 매달린 거다. 타로 카드의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다. 아마도 타로 카드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카드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번 권에서 L이 어떻게 될지 대략 짐작이 갈 것이다.



특히 이번 권에서는 우리의 대마왕 라이토의 매력 포인트, 썩은 미소를 실컷 감상할 수 있다. 웃어라, 웃자 웃자 웃짜라자 웃으며 삽시다.

그리고 7권 이후로 L이 죽으면서 무적이 된 라이토는 그래서 미사미사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는 해피엔딩의 연장선상이라 딱히 재미는 없다. 비유하자면, 이제 매트릭스 1편은 끝났다. 앞으로 2편 3편을 보고 싶은 분은 더 봐도 좋지만, 안 봐도 뭐 그렇게 크게 섭섭한 건 없을껄.


http://skyear.egloos.com/1005113
롯데 멜로니아 - L의 본명은 Lotte?

http://blog.naver.com/hjoyjo/80020479863
라이토 썩은미소 모음

http://dseraph.egloos.com/2274347
데스노트 7권: 1부 끝입니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50

  • 태공 06/03/18 15:54  덧글 수정/삭제
    뒤로 갈수록 너무 질질대. 딱 2,3권정도까지가
    가장 초조하고 재밋었는데. L죽고 난 후론 영....
    뉴캐릭도 왠지 별로고...쩝.
    • xacdo 06/03/19 12:06  수정/삭제
      작가나 회사의 입장에서 볼때 실질적인 수익은 지금부터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맥빠지지. 애초에 그리 긴 페이스를 가질만한 소재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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