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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사랑니 발치

10/03/13 06:50(년/월/일 시:분)

난생 처음으로 충치가 생겼다.

스물아홉 먹은 지금까지 한 번도 충치가 생긴 적이 없었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게다가 이빨도 잘 안 닦는 주제에 왜 충치가 없었을까.

그건 아마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나에게 키스를 해 주지 않아서가 아닐까.




http://mirdental.tistory.com/m/post/view/id/43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뮤탄스균(Streptococcus mutnas)과 유산균이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그 중에서도 뮤탄스균은 충치의 초기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이 세균이 없으면 설탕을 많이 먹고 잇솔질을 하지 않아도 치아에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 뮤탄스 균은 거의 모든 사람의 입안에 존재하고 있고 이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는 입안에 세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들이 입안에 들어오게 되고 일부 세균은 입안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뮤탄스균은 생후 19개월쯤부터 입안에 존재하게 되는데, 단단한 조직의 표면에서 집단 서식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혀나 입안의 점막같은 부드러운 곳에는 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뮤탄스균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뮤탄스균이 입안에 들어오는 가장 좋은 시기는 1.5~2.5세 사이이며 이 이후에 들어오는 뮤탄스 균은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져 있습니다.

http://www.dreamdent.co.kr/cgi-bin/tntop/read.cgi?board=yddc_dentalnews&y_number=36
◇충치도 전염된다=뮤탄스란 세균에 감염되면 충치가 잘 생긴다. 이 세균은 어릴 때 이 세균에 감염된 성인의 타액이 음식물이나 숟가락. 젖꼭지 등을 통해 아기의 입으로 전달되면서 옮겨진다.

특히 어머니나 보모가 어렸을 때 충치를 심하게 앓았다면 이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이 경우 키스도 삼가는 것이 좋다. 2~3세까지 뮤탄스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3세를 넘기면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 다른 세균이 아기의 입 안을 점령하게 되고 나중에 뮤탄스 세균이 침입해도 충치에 잘 걸리지 않게 된다.




하여간 어렸을 때는 어렸을 때고.

부모님이 키스를 안 해주신 탓에 어렸을 때 난 이빨은 괜찮지만

나이 먹고 난 사랑니가 문제였다.


나는 매우 드물게 사랑니 4개가 전부 잘 나왔다.

그때 치과에서 사랑니는 쉽게 썪는다고 빼자고 했지만

나는 어차피 잘 난 거 한번 써보자 싶어서 놔뒀더니만



얼마전 1년마다 가는 스케일링에서

사랑니 4개 중 3개에 충치가 났다....



이빨은 그래도 회사 들어와서는 다들 닦길래 따라 닦았는데,

안타깝게도 사랑니까지 구석구석 잘 닦지는 않았던 탓이다.



그래서 오늘 사랑니를 뽑았는데...

그냥 쑥 뽑혔다.


뭐 다들 그러듯이

잇몸에 깊숙히 박혀서 살을 째고 뽑는다던가

잘 안 나와서 이빨을 조각낸 후 하나씩 건져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유치를 뽑듯

흔들흔들하니까 쏙 뽑혔다.



마취가 풀린 지금도 별로 안 아프다.

치과에서도 약을 이틀치밖에 안 줬다.



애초에 내가 충치가 심하게 진행된 상황도 아니었고

치열이 고른 상태여서 잘 뽑혔던 것 같다.



와 난 정말 축복받은 치아를 가졌어 ㅋㅋ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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