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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인물

김경란 아나운서의 묘한 균형감각

06/05/17 23:00(년/월/일 시:분)

일주일에 한번씩 얼굴 보는 동생과 사이좋게 통닭을 뜯으며 KBS 스펀지를 보고 있었는데.

KBS 스펀지 2006년 5월 13일자 중에서

"옷 참 맘에 든다.."

어? 어디? 누구?
아, 저기 진행하는 김경란 아나운서? 왜? 뭐가?

"잘 봐봐, 저 옷."

....


"보면 볼수록 눈이 가네."

그러게.

묘하다, 그치.



요즘들어 쇼프로에 아나운서를 쓰는 경우가 많다. 방송사 입장에서야 애초에 얼굴도 감안해서 뽑았고, 어차피 전속이니까 싸게 부려먹을 수 있으니까 좋고, 아나운서 입장에서도 어떻게 잘 안 풀리는 뉴스 쪽 보다는 이런 식으로라도 얼굴 도장을 찍어두는 편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별수없이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균형감각이다.

아나운서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 "체면"이다. 아무리 연예인으로 가득한, 어차피 즐기려고 보는 쇼프로에 출연하지만, 그래도 아나운서로서의 체통을 잃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아무리 쇼프로에 출연한다 해도 그들의 주업은 뉴스이기 때문에, 그 이미지까지 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조용히 있으면 존재감이 없어서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서 여자 연예인으로서의 어필과 아나운서로서의 체면이 동시에 만족되어야 하는 것이 일반 연예인과 비교했을때 아나운서의 어려움이다.

그런데 여기서 김경란 아나운서의 옷을 보자. 안의 옷은 상당히 과감한 노출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겉에 살짝 걸친 옷으로 그 과감함을 살짝 가리고 있다. 그래서 아니 이럴수가! 여자 연예인으로서의 어필과 아나운서로서의 체통을 동시에 만족하고 있다!

와, 옷 하나로 이 어려운 경지에 다다르다니. 대단해.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108&article_id=0000034060
강수정 노현정, 1회 2만원 받고 살인스케줄 '강행'
이들 아나운서들은 다른 KBS내 직원들처럼 호봉제로 연차에 따라 똑 같은 월급을 받는다.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회당 출연료 2만원 정도. KBS 직원으로서 당연히 외부 광고를 찍을 수 없으므로 TV 출연이 증가해도 다른 연예인들이 누릴 수 있는 광고수입 같은 것도 없다. 다만 KBS에서 고용한 코디네이터가 의상을 구해 입혀주는 정도의 혜택을 누린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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