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스테이션 2004년 2월 27일 라이브 영상
이 노래는 휴가때 즐겨보던 우타방에서 우연히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사카모토 류이치 교수님이 나와서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들 자랑하고 그랬는데..
사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일렉트로닉으로 시작해서 어쿠스틱으로 간 특이케이스인데다
마지막 황제로 상도 받고 음악성도 뛰어나서 범접하기 힘든 인물로 존경받는 정도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한국의 한 신인 랩퍼가 자기 곡을 샘플링하겠다고 하더라.
아니 일본에서도 그런 사람이 없었는데 도대체 누구길래 내 곡을 힙합에 갖다 쓰겠다는 걸까.
여차저차 하다보니 MC 스나이퍼를 알게되고 그래서 왠일로 안하던 힙합을 그것도 딱 한곡 만들어서..
CHASM 앨범이 나왔습니다. 참 오랜만에 방송 출연도 하고 쇼프로도 나오고 그러더군요.
마침 라이센스로 발매됬길래 덥썩 사서 들어봤더니 이게 왠걸..
undercooled 같은 노래는 그거 딱 한곡뿐. 나머지는 줄창 축축 쳐지는 앰비언트 테크노.
뭐 오랜만에 sketch show랑 같이 작업도 하고. 왠일로 테크노로 돌아간 앨범이라 정겹기도 했지만.
undercooled와 다른 노래간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타이틀곡만 좋고 마는 가요 앨범 같은 느낌이었달까.
어쨌든 이 할아버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도 잘 팔리는 거 보니까 참 부럽네요. | |hit:1566|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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