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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 헛소리 NOTHING 꼴리는대로
그 시절엔 그랬다. 논스톱이 뜨니까 장나라도 가수하고 양동근도 가수하고.
뭐 원체부터 양동근은 힙합을 좋아하니까 논스톱에서 그런 역으로 캐스팅된 거니까.

하여간에 그때 SBS에서 까불까불 촐싹대는 김경식씨랑 쇼프로에서 드렁큰 타이거랑 막 같이 랩도 하고 노래도 만들고 그랬는데.
한달을 그렇게 나오다가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 나오긴 했지만.
양동근도 그때 쇼프로를 통해 드렁큰 타이거에 폐를 많이 끼친 것 같다.

하여간 랩을 들어보면 너무나 많이 드렁큰 타이거의 영향을 받은 것이 보인다.

아 어쨋든 양동근의 랩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뭔가 힙합을 하고 싶긴 한데
도대체 무슨 힙합을 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다.
단지 언제나 대본대로만 연기하는 생활을 너무 오래해서일까.
아무래도 같은 아티스트라도 작곡과 가수는 많이 다르니까.

그런 탓에 1집을 들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농담에 잡담으로 일관되어있다.
게다가 한/영/일 3개국어를 넘나드는 말장난 덕택에 가사도 거의 안 들리고.
양동근의 랩이 잘 안들리는 이유는 발음이 어눌해서라기보다 너무 말장난을 심하게 해서 그런다.

하여간 많은 단점이 있었지만 1집이 나름대로 괜찮은 이유는,
"난 장나라가 아니다. 시키는대로 하는 상품이 되지 않겠다"는 목소리만은 확실하게 냈기 때문.

요즘 두문불출하고 앨범작업중이라는데. 이번엔 과연 제대로 될지..
하지만 지난 싱글 "골목길"에서도 그 할말이 없어보이는 랩은 계속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는 안됨.
|hit:2369|200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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