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 리눅스 동아리 반바지입니다.
이 CD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여러분께 나눠드린 CD에는 ‘한컴리눅스 3.1 공개버전’이 들어있습니다. 한컴리눅스 홈페이지(www.hancom.com)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는 이것은 도스나 윈도우같은 운영체제입니다. 저희가 이것을 여러분께 마음대로 무료로 나눠드릴 수 있느냐 물으신다면, 리눅스는 본래가 자유롭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리눅스 동아리를 만들게 된 이유도 리눅스가 자유롭기 때문이랍니다.
무엇이 자유로운가요?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본래가 자유롭게 복사가 가능합니다. 아무리 복사해도 닳지도 않고 돈도 들지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어디로든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본래 자유롭고 완벽한 소프트웨어를, 단지 팔기 위해 복사방지 장치를 붙이고 내부를 비밀로 하여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소프트웨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죽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에서 소프트웨어의 모든 가능성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리눅스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리눅스 동아리는 어떤 곳인가요?
컴퓨터를 공부하는데 리눅스만큼 좋은 텍스트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리눅스는 내부가 완전하게 공개되어있기 때문이지요. 저희는 그 안을 탐험하고 연구하기 위해 모인 학술 동아리입니다. 지금은 교수님의 지원으로 정식 동아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다른 대학들은 다들 리눅스 동아리가 있는데 우리학교는 왜 없을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름이 반바지인가요?
저희는 비록 리눅스를 공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지만, 허울뿐인 격식을 차리거나 허세를 부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리눅스가 자유로운 것처럼 저희도 자유롭고 싶습니다. 그래서 반바지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DJ.DOC의 ‘DOC와 춤을’이란 노래를 떠올려보세요.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텐데~”
당신과 만나고 싶습니다.
리눅스에 대해 알고 싶긴 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께, 일단 CD는 받았는데 리눅스를 어떻게 깔아야 할지 모르시는 분께, 저희는 반바지로 초대합니다. 당신과 만나고 싶습니다. 함께 리눅스 동아리를 만들어가요.
초대합니다.
반바지는 아직 동아리 방이 없습니다. 그 대신 매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공대 C동 386호실에서 정기 모임을 갖습니다. 이곳으로 오시면 매주 무언가를 하고 있는 반바지 멤버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가볍게 말을 걸어주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http://halfpants.wo.to/ |
|hit:3157|2003/05/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