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

신개념의 퍽큐 하는법



















일찍이 평범 박구 선생께서 이런 말을 남기셨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새로운 퍽큐의 발견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 신개념의 퍽큐의 발견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만의 신개념의 퍽큐의 발견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박구 선생을 필두로 예부터 기존의 진부한 퍽큐를 벗어나, 새로운 퍽큐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여럿 있어 왔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 원본을 대체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퍽큐는 없었다. 그리고 서양에서 물건너 들어온 퍽큐나, 일본에서 유입된 동양의 '씹할' 하는 손짓 외에, 우리 나라 고유의 퍽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존의 퍽큐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들수 있겠다.

진부함을 조금이나마 없애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벌린 퍽큐. 본인이 한때 애용했다.





어렸을적 즐겨 사용했던 王 퍽큐.





신개념의 퍽큐에 가장 근접한 퍽큐. 사용할시 실제와 가장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한손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 약점)















그러나!!! 본인이 평생을 바친 연구 끝에 드디어 신개념의 퍽큐를 개발한 것이다!!!

바로 이것!!!





이 퍽큐는 이미 본인의 주위에서 널리 통용되어 쓰이고 있는 퍽큐이다.
혹자는 내게 이렇게 묻기도 했다. '왜 가운뎃손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거지?'
필자의 연구로는, '가운뎃손가락을 사용할시에는 넷째손가락을 사용할 때보다 혐오감이 심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동작을 취할때 엄지손가락은 검지를 가리게 되고, 그럼으로써 넷째 손가락과 그 양쪽의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남성의 성기 모양을 취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처음 이 손동작을 취할 때 약간 버벅대는 부분이 있어서 쉽게 하는 법을 적는다.

1. 손을 쫙 편다.
2. 주먹을 쥔다.
3. 넷째손가락을 앞으로 뺀다.
4. 바닥에 붙인다.



그동안 필자와 주위사람들의 베타테스트 결과로는, 퍽큐보다 작고 심플하여 몰래몰래 갈겨주기도 좋아서 스트레스의 누적을 방지하고 대놓고 갈겨줄 때에도 원래의 퍽큐보다 훨씬 강한 (약 4.79배의) 혐오감을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뒤에서 보면 그냥 주먹을 쥐고 있는 동작으로 보여 은폐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의 사용 모습



그리고 응용성도 커서,(성기의 모양을 형성하고 남는 손가락이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응용도 할 수 있다.


응용법 중 대표적인 것을 하나 적는다.

베타 테스터 중 한명인 김룡(경기도 광명시)씨의 작품 - '동서양의 만남'


끝으로 이같은 발견을 널리 알려 국산 퍽큐의 보급이 널리 이루어지고, 외래의 퍽큐는 자연스레 자제하는 아름다운 풍속이 생기길 바라며 펜을 놓는다.

-퍽큐연구위원회장 평범


*참고문헌 : 평범 일지(좃선출판사) , 퍽큐의 역사와 그 현주소(기둥문화사) , 여러가지 변형 퍽큐와 응용법(육봉출판)
|hit:3059|2003/02/15
 
평범 이런 영양가없으면서 전문적인척하는 글을 한번 본격적으로 써보고 싶어서 3cf에 올렸던 것. 그치만 난 정말로 새로운 퍽큐의 개발에 지금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0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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