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이거 보컬 때문에 계속 막히고 있는데;;
뭐 언젠가는 어떻게든 되겠지요..
건대 일감호 가요제에 나갔던 겁니다. 사실 그 가요제는 창작이라기보다는 그냥 조촐하게 노래방 분위기로 즐기는 가요제였는데, 제가 거의 억지로 나가겠다고 해서 저만 창작으로 나갔던 겁니다.. 저의 사상 첫 라이브였죠. 그날 엄청 춥고. 안무는 너무 격렬하고 -_-;; 그래서 부르다가 가사를 까먹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원체가 맨날 다장조로만 작업하니까 음높이도 저의 목소리와는 맞지 않았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실은 다른 노래로 나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노래는 안 나와서 별 수 없이 이 노래로 나갔던 겁니다. 원래는 락을 하고 시퍼요 ㅠ.ㅠ 근데 원체가 기타나 드럼 같은 거를 다룰 줄 모르다보니.. 리즌이나 케이크워크 등으로는 그게 잘 안 됩니다. 단지 흉내(emulation)만 될 뿐이죠.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컴퓨터다 보니 별 수 없이 테크노 계열이 되는 수밖에 없는데 사실은 이게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여러번 밝힌 바와 같이 저는 "쿨" 같은 가요를 디스토션이 잔뜩 걸린 기타로 연주하는 것이 거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말랑말랑한 멜로디라인데 귀를 확 잡아끄는 사운드. 뭐 언젠가는 가능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해봅니다..
이 노래도 사실은 한번 정도 클라이막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지만, 저의 멜로디 만드는 실력이 워낙에 후진 탓에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멜로디 하나로 진행합니다. 나머지는 기술적인 것에 의존하지요. 가사도 꽤나 후집니다. 뭐 어떻게든 나중에는 될거라 생각;;
가사)
널 바라보면 보호본능이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네
견딜수가 없어 참을수가 없어
어떡해 이런 내 마음
널 바라보면 보호본능이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네
안아주고 싶어 지켜주고 싶어
어떡해 이런 내 마음
안아주고 싶어 지켜주고 싶어
지켜주고 싶어 안아주고 싶어
널 바라보면 보호본능이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네
안아주고 싶어 지켜주고 싶어
어떡해 이런 내 마음
어떡해 이런 내 마음
어떡해 이런 내 마음
리즌파일에 대해)
Redrum 2번에 모닝구무스메,달러멘디 등의 갖가지 샘플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웨이브를 첨부하기가 귀찮은 이유로(-_-;;) 뺍니다. 드럼머신에 웨이브를 넣어서 녹음하는 거는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은 만들때도 꽤나 고생했습니다) |
|hit:2919|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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