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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봤는데

스토리의 참신함이라던가 하는건 1편에서 다 보여주고
2편은 그것의 전개였기에.. 스토리는 별다른게 없었지만

눈요깃거리가
볼거리가
진짜

|hit:3912|2003/05/26
    
xacdo 와쇼스키 형제가 유니버셜에 시나리오 들고가서 "이 어려운 영화를 어떻게 팔 셈이냐"고 했더니 "액션 씬으로 보게 만들겠다"고 했다지.
사실 1편때도 그다지 참신하다는 말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 그게 참신했었구나..."고 깨닫게 된 거지.
2003/05/26  
벽거리 영화기법으로는 참 부르부르하게 돈칠하면서 찍은거니.... 2003/05/27 x
평범 1편이 독립된 하나의 편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영화에서도 1편은 아무말 없이 끝난 반면에 2편은 'To be concluded'하고 끝나지 않았던가.) 그렇게 한건 참 잘한것 같다. 사실 2편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1편에서의 여러가지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한다. 네오의 해탈(그냥_) 이라던가 마지막에 보여준 'system failure'는 사실 2편에서는 성립할 수 없는 것 아닌가. 1편에서는 네오가 매트릭스를 완전히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로 등장했던 총알 멈추기나 날아가기는 2편에선 단지 '특수한 능력' 으로 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1편에서 해탈한 네오에 의해 붕괴된 매트릭스를 다시 재건해야 2편의 이야기를 이어갈 수 가 있으니까. 그러면서 자연히 네오의 능력은 놀랄 만큼 제한되고 (적과의 액션 그리고 강요받을 '선택'을 위해). 그러니까 결론은, 2편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면서 단일편으로는 느낄 수 없는 구질구질함이 좀 느껴진다는 것일까. 뭐 그래도, 모든건 3편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매트릭스는 1편만 놓고 생각하면 정말 무수한 영화들 중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고, 2,3편을 이어놓고 생각하면 여느 다른 영화와 비슷해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트럭 폭발 씬은 정말 예술~ 0.01초도 안될 시간을 그렇게 쪼개 놨다는게 참 감명깊었습니다.
2003/05/27  
xacdo 2편은 확실히 액션영화. 200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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