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5권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영어판이 오는 6월 21일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동시에 출간된다고 이 책의 출판사인 블룸스베리가 15일 발표했다.
블룸스베리의 나이젤 뉴턴 사장은 이 책의 미국 내 출판사인 스칼라스틱아동서적사의 바브라 마커스 사장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출간일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단연 훌륭하며 모든 조앤 롤링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며 “롤링은 뛰어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써냈다”고 말했다.
해리포터 팬들은 지난해 9월 작가 롤링이 제5권을 지난해 성탄절에 맞춰 시판하겠다고 말했다가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실망했으며 일부에서는 롤링의 저술력이 벽에 부닥쳤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그녀 자신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블룸스베리사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768쪽으로, 2000년 7월에 출간된 제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636쪽)보다 길이가 더 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온 해리포터 시리즈 4권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5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1억9200만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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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3406|200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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