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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잠은 쏟아지는데
지금은 새벽 1시..
평소에 11시에 자던 것에 비하면 깊은 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게임피아 애니메이션 리뷰를 쓰게 되었기 때문...

그것도 정말 절묘한 타이밍으로 된 것이..
3월 16일 오전 9시에 산업기사 필기시험을 보는데..
마감이 3월 15일 오전인 것.
안 그래도 시험공부도 안 했는데 엎친데 덥친 격으로
그것도 전화가 3월 13일날 오는 바람에..
에휴.. 리뷰 못하겠구나.. 라고 체념하고 지내던 나에게
갑자기 이틀 후에 마감이니까 빨리 해서 내라고 하면 어떡하라고;;
게다가 이 마감은 정말로 출판사에 넘기는 진짜 마감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리 비중이 있는 것도 아니라 여차하면 그냥 이번달은 제낄 수도 있으니..
게다가 처음이니까 잘 보여야 하는데..

아무리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도 리뷰는 안 써지고..
다시 써봐도 점점 맛탱이가는 글만 나오고...
잠은 오고.. 하긴 해야겠고..

오늘 마감이 끝나면 내일 또 공부해야 되는데..

이것 뿐만이 아니라 오목 짜는것도 3월 31일까지 짜야 되고..
2002년 망치 회지는 아직도 출판소로 못 넘겼고..
주승이 자식은 왜 며칠째 전화를 안 받는거야
도류는 전화한지 3일만에 원고를 가져오고

이럴때 드는 생각은
그냥 깔끔하게 현실도피를 해서
전에 영훈이형이 말했던 주위사람 인터뷰하기.
예를 들어 도류나 벽걸이를 인터뷰해서 홈페이지에 실는다던가.

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휩싸여서.
훌쩍 떠나버리고 싶어. 근데 여행가기가 귀찮으니까... 좀 더 편한 것을 찾자면..
요양. 1학년때부터 줄곧 하고 싶어했던 것. 여행 중 가장 편한 여행, 요양.
저 시골 한적한 요양원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도 개 주고 빨래도 해주고 밥도 주고.
점심때면 한적하게 요양원 바로 앞에 있는 자갈밭에 앉아 흘러가는 강물에 반짝반짝 비치는 햇살을 바라보며
또 시간이 가면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찾아오고. 아무런 노력없이도 내일이 오는 세상.
그런 곳에서 한달 정도 있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면 좀 더 열심히 살 수 있을텐데.

이젠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아 눈아퍼.
지금 내가 왜 애니메이션 리뷰는 안 쓰고 이 글을 쓰고 있는거지 -_-;;
으악 그새 30분이 지났네..
새벽 1시 30분 잠은 쏟아지는데 글은 안나오고
아니 글은 나오는데 영 엉뚱한 글만 나오고

으아
으아아

영훈이형, 지금까지 이런 마감을 도대체 몇번이나 겪으신 거에요...
존경합니다...

쓰던거 마저 쓰고 얼렁 자야지
|hit:4244|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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