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xacdo.net > 피드백의 장 > 게시판


 



xacdo
http://xacdo.net

WWA, 해설자 천창욱씨 체어샷 날리다
WWA, 말로는 세계지만 실질적으로는 한국 프로레슬링 기구입니다.
현재 이왕표씨께서 WWA 세계챔피언으로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얼마 전 WWA에서는 국내 및 해외 선수를 초빙하여 전국 투어를 돌고 있었습니다.
해설자로는 i-TV 스맥다운의 해설자로 유명한 천창욱씨도 초빙되었습니다.

문제는 22일 경기에서 해설자 천창욱씨가 경기에 난입하여 체어샷을 날렸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각본에도 없던 액션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WWA의 이후 전국투어 일정은 모두 캔슬된 상태입니다.

아래는 wwebank의 관련뉴스와 천창욱씨의 해명글입니다.
http://wwebank.com/newsboard/bbs.asp?contents=news&number=5317&process=view
http://wwebank.com/newsboard/bbs.asp?contents=news&number=5320&process=view


이 경기는 원래 i-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방영여부 또한 불투명해졌습니다.


(천창욱님이 다음 카페에 올리신 글입니다)

답변을 원하신다면 답변을 드리죠 연출 아니었습니다.
오늘 경기장의 분들은 그걸 모르실 것입니다.
방송이 나가면 아마 알게되겠죠

경기전에 락커룸으로 인터뷰를 갔었는데 몇몇 질문을 오오야와
가와바다에게 하는 상황에서 가와바다가 처음 보는 선수라서
일본내에서는 프리로 활약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인지 물었습니다.
대답을 안하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옆에 있던 오오야에게 다가갔습니다.

가와바다 선수가 대답이 없었고 그럼 당신의 레벨은 어느정도이냐
가와바다와 같은 수준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을 했는데 그에게서
돌아온 것은 뭐였을까요?

두 사람이 저를 잡고 문으로 심하게 내던져서 입안이 찢어졌습니다.
그리곤 그들이 저를 심하게 구타했습니다. 어느정도였냐구요?
의사전달과정에서 자기를 업신여긴다고 오해를 한 것이죠......
저는 팔꿈치에 심하게 타박상을 입은 상황에 곧이어 락카룸 밖으로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김동연씨는 다른 외국 선수 인터뷰 중이었고 우리 스텝도 촬영을 하면서도
막으러 올 엄두를 못냈습니다.
그 상황이 끝나고 나서 정말 온몸이 쑤시더군요......

그리고 참고 방송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오오야가 등장하면서
뜬금없이 다가와서 역시 시비를 걸더군요 저희 테이블에 있던 캔을 들어서
저에게 던졌습니다.

방송인의 상황이라 마이크 상으로 욕이 흘러나가게 할 수는 없어서
일단 헤드셋을 벋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로 같이 욕을 해줬죠......-_-;

오오야가 던진 캔은 정확하게 날아와서 제 얼굴을 맞고 팔꿈치를
가격했습니다. 오기가 생기더군요 보디가드들이 말리지 않았겠냐고
말을 하시는데 그 상황에서 제가 돌발적으로 나가는 상황은 누구라도
막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 단지 그 상황을 참을 수 없을 뿐이었습니다.

왜 방송을 하는 해설자가 단순하게 일본어를 한다는 죄로
인터뷰 도중에 맞아야 하며 경기장에서 그런식의 취급을 당해야 합니까
더군다나 아침부터 상당히 기분나쁜 일이 있던 차에
링에서 그런 일을 벌이게 되서 오히려 노지심 선수와
WWA쪽에 미안할 뿐입니다.

이로 인해 WWA가 짜고 하니 아니니 이런 논쟁이 생길까봐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상황은 100% 제 개인적인 감정으로 생긴 것입니다.

결단코 말씀 드립니다만 저는 이 시간 이후로 레슬링의 링에 올라가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저에게 체격적으로 레슬러로 나서도 될 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런 부분을 물어오신 분들이 많은데 전 레슬러가 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번 투어 인터뷰 부터 뭔가 모를 외국 선수들의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제로 영어를 저보다 잘하시는 김동연씨가
홍키통크맨을 인터뷰할때 옆에서 대기하다가 스윙넥브레이커를 맞았었고(연출 아님)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홍키통크맨이 있는 상황에서 화가나서
다가가서 내일 이왕표 선수에게 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홍키통크맨은 저를 잡아서 물고문 하듯이 물속에 처박았고
김동연씨는 자이언트 커간에게 초크슬램을 수영장 바닥에 닿을 정도로
심하게 2번이나 내동댕이 쳐져야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경기장에 오신 분들은 결코 볼 수 없는 부분들이니 왜 방송하면서 저희가 열받았는지를 이해 못하셨던 분은 오늘 제 체어샷 사건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본이요? 그런 것 없습니다.

앞으로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경기장안에서
그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다시는 보실 수 없을 것입니다.
반성많이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노지심 선수와 WWA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답변이 되었기를 빌면서 더 이상의 논쟁이 없기를 바랍니다......

본인이 사실이라고 말하는데 더이상 객관성이나 공신력 운운하면서
뭐라고 하지 말기 바랍니다.

경기장에서 보셨다면 알겠죠 그 체어샷이 과연 각본인지
진짜였는지 말입니다.

저는 누군가가 미워서 그렇게 누군가를 심하게 내려쳐본 것은 제 인생에서 첫번째 일이었습니다.



--------------------------------------------------------------------------------------
1  umsaeng 천창욱 체어샷!!!!!!!!우오오오오오오  2003-03-23  
2  다크엔잴 그런일이있어군요,,,,  2003-03-23  
3  하나비 요즘 레슬러는 해설자도 패나보죠...  2003-03-23  
4  라미 천창욱씨...암바를 배우셔서 혼내주세여...  2003-03-23  
5  cu717 헉 천창욱님이라.. 나랑 이름 똑같군요 ^^;;  2003-03-23  
6  remaslow 천창욱님..험한 꼴을 당하셨군요..  2003-03-23  
7  nibblema 해설 재밌게 잘 하던데^^. 충청방송이 다시 무료로 레슬링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2003-03-23  

http://www.wwatv.com/
|hit:7125|2003/03/23

Prev
 '인간 방패' 이라크 민간인의 처참한 모습
xacdo 2003/03/23 7125
Next
 게임 기획 2종 : 코드진행게임, TV리모컨뺏기 게임 [1]
xacdo 2003/03/23 7125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작도닷넷 피드백의 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