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 아 씨발아 비켜!

 

당신은 마구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갔다.

그런데 누군가는 꿈쩍도 안 하는 것이었다.

 

"씨발아 눈 깔아라 -_-+++"

 

그런데 그녀석은 꿈쩍도 안했다.

자세히 보니 그녀석은 바로...

 

조.폭. 이었다...

 

마침 조폭에서 영화를 단체 관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_=;;;;

 

"이자식이 안그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잘 됐다!"

"마침 사고라 정신없으니 맘껏 패라!"

 

우아아아

 

당신은 존나게 맞았다 -_-

 

불타는 극장에 홀로 누워 당신은 몸을 질질 끌고

어떻게서든 살아야 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어난다.

 

"나는 살고 싶어!"

 

왜 살아야 하는가?

 

나도 모르겠다. 그냥 죽지 뭐.

영화 표값이 아까워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