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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칩스

오! 감자의 아류로 태어나 명성에 먹칠을 하다

이병헌의 오! 칩스 광고 스크린샷"찐감자를 다시 구웠다"

감자 파스타 튀김 "오! 감자"로 감자스낵계에 돌풍을 불고 왔던 오리온. 그 영향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긴 떨거지 감자스낵계에 충격을 주기위해 다시 한번 찾아왔다! 그 이름하여 오! 칩스.

이름부터가 오! 감자의 아류로 기존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의지가 보인다. 하지만 맛은 어떨까. 찐 감자를 다시 구웠다… 언뜻 보면 멋진 아이디어 같다. 게다가 요즘에는 새우 맛까지 나왔다는데. 과연 결과는?

"이거 완전 고래밥이잖아…"

딱 질감이 고래밥 느낌이다. 이래가지곤 귀찮게 쪘다가 구웠다 한 의미가 없잖아.
게다가 새우 맛이라고 한 것도 완전 고래밥 맛이고. 새우라는 맛도 너무 흔했다. 해물 중에 가장 강렬한 향을 가진 새우는 너무 흔히 쓰이기 때문에 맛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이 정도 가지고는 오!감자의 명성을 찾기에는 부족함이 많은걸, 오! 칩스.

ps. 이병헌씨는 던킨 도너츠에 이어 또 먹는 CF을 맡았다. 광고 중 가장 빡세다는 먹는 광고. 그걸 두번이나 연타하다니 참 고생하셨겠군요… 예전에 손지창씨는 다이제스티브 광고 찍을때 하도 입벌리고 집어넣다가 이빨 다 망가졌다는데. 그래서 지금은 의치 하고 있답니다. 근데 그 다이제스티브도 오리온 꺼였어요. 조심하세요 이병헌씨.

오! 칩스를 발매한 오리온 www.orionworld.com
write 2003 0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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