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을 무지하게 못한다. 스타크래프트도 못하고 고스톱도 못 친다. 사실 하고는 싶은데 요즘 게임들이 하도 난이도가 높아서, 익히기도 어렵고 해도 재미를 모르겠다. 그나마 하는 게임이라면 '뿌요뿌요' '스페이스 채널 5' 같은, 이른바 '여성용 게임' 정도. 그런 본인이 손을 댄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역전재판'이다.
이런 내가 손을 댄 게임이니,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던가 난이도가 높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느긋하게 스토리를 따라가는, 반 정도는 비주얼 노벨 형태의 게임인데, 마침 한글화도 되고 해서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변호사가 되어서 도저히 이길 것 같지 않은 재판에 승소를 하는 이 통쾌함은 정말이지! 좋았다. 한글화 센스도 매우 멋지고.
사실 나는, 이 게임에 대해 리뷰를 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 단순히 나는 아래의 스크린샷을 소개하고 싶었을 뿐이다. 자, 함께 보자.
"이제 두번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 ....라.
....언제쯤 자신에게 솔직해질거야, 미츠루기.
이렇게 '노려 준' 덕분에 이런 것도 나오고.
이런 것도..
이런 것도... (꺄~☆)
아.. 저 위에 동인지, 매우 보고 싶어지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왠 존댓말?)
역전재판 한글화팀 한마루 www.hanmaru.or.kr
write 200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