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08/01/18 14:29(년/월/일 시:분)
와 재밌다.
원래 성전환물을 좋아해서 손에 잡히는 대로 보는 편이지만, 이건 그런 중에서도 매우 재미있었다. 성전환물로서 같이 빌렸던 "짐승인걸 어떡해"보다도 훨씬 뛰어났고.
차근차근 순서를 밝혀서 차분하게 전개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중견작가도 언제 짤릴 지 모르는 살벌한 일본만화 세계에서 이렇게 배짱 좋게 천천히 연재하는 것도 "엠마" 이후로 오랜만이다. 소재만 보면 흔히 그러듯 얼마든지 과시적이고 번잡스럽게 보여줄 법도 한데.
뭘 믿고 그러나 싶더만, 하레와 구우 작가였군. 후후. 별 상관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