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06/07/31 15:25(년/월/일 시:분)
BOA
...오래도 한다. 소재는 특별난게 없지만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서 꾸준히 웃기다. 유세윤은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웃기는 재주가 있어. 오지헌은 B형 캐릭터라기보다 B호감 캐릭터 같고. 김시덕은 캐릭터는 없어도 든든하게 받쳐주고. 김진은 아직도 개그사냥 수준.
비굴한 거리
...이 프로는 황현희와 김병만 둘이서 만든게 아닐까 싶다. 황현희는 범죄의 재구성의 검사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김병만은 무림남녀부터 착한 사람만 보여요를 거쳐서 몸으로 웃기는 무술 개그의 계보를 잇고 있다. (사실 말이지 넌버벌 코미디가 제일 어렵다. 미스터 빈을 봐.) 의외의 복병으로 조수원, 연기 잘 한다. 어깨에 각이 나와.
인터뷰.
...아직도 하네. 정종철의 수법은 전혀 발전이 없는데도 관객의 호응이 상당한 걸로 봐서는, 연기 실력이 일정 수준에 올라서일까 인지도 때문일까. 박성호는 수법 면에서는 정종철보다 정체가 더 심하지만 역시 관객의 호응은 여전하다. 나로서 이 둘의 호응은 이해가 안 되고 연구대상이다. 중견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선가. 박준형은 맨날 이런 역할이니까 박성호한테 날로 먹는다는 소리를 듣는거고. 샘 해밍턴은 이 코너 끝나면 뭐하나 싶네.
이번주에 널빤지연구소가 없는 걸로 봐서 정종철도 요즘 위험한걸.
오빠
...간만에 변기수 컴백. 3주간 지켜본 바로는 컴백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탄탄한 연기와 다양한 수법 때문에 한 캐릭터에만 의존하는 컨셉에도 불구하고 오래 버틸 것 같다. 김기열도 신인인데 잘 받쳐준다.
엑소시스트
...야심차게 준비한 신코너. 그러나 재미가 덜한 편이라 요즘에는 격주로 나가는 편. 퇴마사라는 소재가 신선하긴 한데, 코너 컨셉이 덜 잡혀서 안 웃기는 경우도 더러 발생. 그리고 정명훈도 마침내 대사를 친다! 이 코너에서 연기력이 가장 출중한 것으로 봐서, '주먹이 운다'에서 대사 없이 버틴 것도 다 경력이 쌓이는 모양이다.
고교천황
...뻔하디 뻔한 비굴 개그. 김준호야 연기력으로 커버한다 치고, 이건 뭐 안일권 경력 쌓으라고 만들어준 코너 같다. 김대범은 개그맨 말고 연예인 쪽으로 방향을 바꿔보는 건 어떨지.
연인
...전교일등 하나로 버티던 유상무가 마침내 만들어낸 코너. 재수없는 캐릭터는 여전하지만, 김지민이 의외로 잘 받쳐줘서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 코너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유상무보다는 김지민에게 달려있다. 왜냐하면 유상무 캐릭터는 한계가 있거든. 실제로 웃음이 터지는 시점이야 유상무 쪽이지만, 이 코너는 김지민이 더 중요해.
패션 7080
...'뻐꾸기 위원회'로 쓴잔을 마셨던 박휘순의 아슬아슬한 복귀작. 코너 컨셉은 옛날 '그렇습니다' 같다. 이 컨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빨리 다음 코너를 준비해야 할듯. 그나저나 왼쪽 두명은 신인이라 그런지 하나도 못 웃기네.
깐깐한 권위원
...어째 권위원은 KBS에 실제 모델이 있을 것 같다. 이 코너가 흥미로운 점은 "왜 잘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사사건건 시비냐?"는 것. 보통은 TV프로의 나쁜 점을 풍자하고 지적하는 컨셉인데 이건 그 반대라는 거지. '이건 아니잖아'랑 통하는 부분도 있고, '고고 예술속으로'랑 소재가 많이 겹치지만, 이게 더 수법이 좋다. 안영미 간만에 복귀작. 권재관은 더 간만.
사랑의 카운슬러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 강유미와 유세훈. 이 둘이 만났으니 이 코너의 재미는 말할 것도 없다. 매주 한 코너를 만들어도 될 만큼의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봉숭아학당 '설인범'도 원래 이 코너에서 악역전문배우와 결혼한 여자에서 따온거지. 다만 최근에 너무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써서 마음껏 웃기가 부담스럽다. 옷을 잘 입는다 싶더만 협찬이라는군.
범죄의 재구성
...스테디 코너. 이 코너의 장점은 코너 컨셉을 꾸준히 바꾼다는 것. 최근에도 변호사를 선임하는 컨셉을 추가했지. 또 하나의 미덕이라면 시사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는 것. 이런 코너에서는 오히려 시사성을 띄지 않는다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게 장수 비결이기도 하고.
납량특집 집으로
...끝날때가 한참 넘은 코너.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진부한 수법. 여름마다 하는 납량특집만 벌써 두번째다. 다만 김준호와 윤성호가 워낙 노련해서, 더 오래갈지도 모르는 일이지.
봉숭아학당
...최근 봉숭아학당의 비중을 줄이고 그 시간을 신 코너에 할애했다. 이대로 가다간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안일권(아줌마). 뻔한 캐릭터지만, 최근에 이런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에 신선하게 느껴지네.
장동민(바보). 강유미가 지적했듯이 맨날 하던 캐릭터. 정종철이 그렇듯 난입 캐릭터 쪽이다.
정종철(빠션 옥) + 유상무(마들 유). 재미도 없는데 너무 열심이라 보기 민망할 지경. 정종철 요즘같이 가다간 정말 위험하다.
정경미(코피 터질라). 문화살롱 끝나서 하는 거. 캐릭터는 괜찮은데 연기력이 좀 딸린다. 신봉선(움직이는 벤처기업)이 캐릭터를 바꾼 것도 이거랑 겹쳐서가 아닐까.
강유미(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옥동자 외모비하 위주였는데, 최근에는 개콘 개그맨들의 비하로 범위를 넓혔다. 얼마든지 시사성을 띌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피하는 수법은 범죄의 재구성 같다.
김지호+정태호(제임스 앤 샤론 쇼). 이거 개그사냥에서 재밌다고 올라온 건데, 개그사냥에서는 반응이 괜찮았지만 똑같이 하는데도 개콘에서는 반응이 시원찮다. 그야 표절이니까 그렇지! 인터넷에서 봤던거 따라한다고 웃길줄 알아? 개콘은 잔인한 세계야.
http://blog.naver.com/gombiya/40026265616
세계 최고의 마술사 - Daniel Chesterfield
유세윤(설인범). 재미는 있는데 좀 부담스럽다. 유세윤이 비호감 캐릭터라니 어우.
장동혁(노마진). 그는 실제로 하이마트 전국 판매왕 3위였다. 완전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 같다. 봉숭아학당에서 가장 재밌다.
신봉선(육성회장). 이번주 편집. 널빤지연구소까지 편집되서 이번주 출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