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10/03/21 03:29(년/월/일 시:분)
출근하는데 아침 라디오에서 이런 노래를 들었다.
I - IV - I - V7
나는 행복합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I - IV - I - V7 - I
나는 행복합니다 /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22zcS2GR0-A
매우 간단한 노랜데 정말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가사나 코드 전개도 기독교 음악 같았고.
찾아보니 윤항기 라는 분이 작사/작곡/노래한 곡인데
43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단정한 외모, 티없이 맑은 표정, 다같이 큰 소리로 하나 둘 셋 하면서 가볍게 사람을 선동하는 매너가 왠지 목사님 같았다.
특히 '정말 정말'을 힘주어 부르는 부분이 예전에 교회 다닐때 전도사님이 찬송가를 부르던 톤이랑 닮기도 했고.
역시나.
http://www.nohoo.com/News/News_View.asp?news_cate=3&News_code=2482
▲15년 전 모든 활동을 접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팬들에게 가장 죄송한 부분입니다. 70년대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다가 80년 중반 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방송에서 멀어지기 시작, 80년대 후반에는 아예 연예계를 떠났었죠. 90년 목사가 돼서 나타난 저에게 언론은 관심을 가졌지만 모든 인터뷰를 거절해 왔습니다. 가수 윤항기가 갑자기 목사가 되어 나타나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사실 제가 70년대 말 큰 병을 앓았어요. 공연 중 과로로 쓰러졌는데, 폐결핵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을 때였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1년 이상 생존이 불가능 하다는 말을 듣고 아내와 함께 교회에 들어가 금식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용서를 구하고 살려달라고 매달리면서 살려만 주시면 남은 인생을 하나님을 위해 바치리라 다짐했어요.
회생불가능한 제가 이 과정을 통해 회복이 됐고, 이후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79년에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동생과 함께 불렀던 ‘여러분’으로 대상을 받았는데, 제 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80년대에는 ‘나는 행복합니다’를 발표했는데, 일반인들은 건전한 가요로 알고 있지만, 실은 제가 새 생명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서 얼마나 행복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아마 79년 이후에 나온 곡은 대부분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하기야 말기암이 나았으니
이렇게 행복한 노래가 나올수밖에.
물론 가사에서는 종교적인 색채를 일부러 절제한 티가 나지만
그래도 그 밑바탕에 깔린 정서는 전형적인 종교체험을 간증하는 투였다.
나는 비록 신을 믿지는 않지만
이렇게 독실한 종교인이 진심으로 기쁘게 노래하는 모습이
그렇게 좋더라. 나까지 행복해져.
http://100.naver.com/100.nhn?docid=729518
종교체험 [宗敎體驗, religious experience]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떤 문제에 당면하여 내적(內的)으로 의식하는 경험.
이러한 체험은 마음을 정화시켜 개개인의 삶을 신성하게 만들어주며, 신에 대한 신뢰와 절대적 복종으로 신의 권능을 찬미하고 그에게 몸과 마음과 물질을 바치는 예배와 헌신의 형태로 나타난다. 종교체험은 1920년에 출판된 W.제임스의 저서를 통해 처음 언급된 뒤 많은 심리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 신학자들 사이에 논란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신앙, 회심(回心), 구원, 예배 등의 개념을 개인의 체험과 연관지어 해석함으로써 널리 쓰이게 되었다.
http://video.nate.com/210846555
부산 CBS 여성성가단 정기연주회
http://www.pandora.tv/my.henugi/35374906
윤항기 - 친구야
...목사님 나이대에서는 색소폰을 멋지게 부는게 여유의 상징이지?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12090000&nv_mid=5552591152&tc=3
윤항기 윤복희의 여러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