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먹을거
08/04/21 21:39(년/월/일 시:분)
수업 때문에 점심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칼로릴 바란스를 자주 먹는다. 파운드 케이크를 과자로 만든 것으로 맛도 썩 괜찮고, 값에 비해 칼로리도 높아서 든든하다.
든든하다... 그 말은 칼로리가 높다는 얘기다. 지방 함량도 스니커즈와 비교해보면 의외로 비슷한 수준이다.
칼로리바란스 325칼로리, 탄수화물 53g, 단백질 10g, 지방 10g
스니커즈 240칼로리, 탄수화물 31g, 단백질 3g, 지방 12g
단백질이 높은 것을 제외하면, 지방은 비슷하고, 열량은 오히려 칼로리바란스가 높다. 아니 그러면 칼로리바란스는 체중조절 용이라는데, 스니커즈와 지방도 비슷하고 열량은 오히려 높으면서 어떻게 살을 뺀다는 걸까?
물론 저렇게 한 끼에 한 조각씩 잘라 먹으면 영양실조 걸릴 것이다. 저렇게 말고 한 봉지를 전부 다 먹어도 한 끼에 325칼로리면 전혀 높은 열량이 아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하루에 1800칼로리 정도는 먹어줘야 하는데, 하루에 3끼를 먹는다면 한 끼당 600칼로리인 셈이다.
그런데 칼로리바란스는 325칼로리밖에안 되므로, 한 끼에 한 봉지씩 먹어도 하루에 975칼로리밖에 안 된다. 아니 한 끼에 두봉지씩 먹어도 1950칼로리이므로 어지간히 기초대사량이 낮지 않은 이상 살이 빠질 것이다.
마찬가지 원리로 한 끼에 스니커즈를 2개씩 먹어도 한 끼당 480칼로리, 하루에 1440칼로리밖에 안 된다. 밤에 하나 더 먹고 자도 살이 빠질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14&aid=0000177366
국내 식음료 ‘日 베끼기’ 망신
칼로리바란스(1995)와 일본 오츠카제약의 칼로리메이트(1983)
http://blog.naver.com/nicole86/30016809519
칼로리메이트와 칼로리바란스
막상 나도 살을 빼는 입장이 되다 보니까,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멋진 몸매를 보면 예전과는 달리 참 고생했겠구나, 고생스러운 몸이다 하는 감상이 든다.
하루에 2시간 이상씩 꼬박꼬박 운동하고,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못 먹고, 매일 밤마다 주린 배를 잡으며 참기를 수 개월, 그렇게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야 왠만큼 몸매가 나오고, 그 이후로도 그 몸매를 유지하려면 아주 고생스럽게 살아야 한다.
겉으로는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지만 실은 장난이 아니라니까. 상당한 돈과 시간과 정신적 체력이 필요하다. IT업계도 힘들지만 연예인도 결코 만만한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칼로리 바란스 한 조각에
주린 배를 달래며
아침에 한 조각
점심에 한 조각
저녁에도 한 조각을 먹기에는
하루가 너무나 길고 길어서
오늘은 잠깐 미친 척
나머지까지 봉지채 다 먹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 먹어도
열량은 고작 325 칼로리
폭식을 했는데도
배는 여전히 고프네요
사람 살려
배고파
바닥을 굴러도
장판을 긁어도
한번 시작한 허기는
멈출 줄을 모릅니다.
이게 무슨 옛날 보리고개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부탁입니다 해태제과여
다음에는 칼로리 바란스 삼겹살맛도 내주세요
..그래도 배고픈 건 마찬가지겠지만.
- 칼로리 바란스 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