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음악
10/10/09 02:53(년/월/일 시:분)
http://sayaka.tistory.com/450
일본남자들은 소녀시대를 무서워한다!?
일본여성들은 이전부터 한국여성을 닮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예를 들면 한국여성은 귀여운게 아니고 예쁘다, 한국여성은 날씬하다, 한국여성은 피부가 좋다, 한국의 미용마사지 받고 싶다, 한국 비비크림 너무 좋다...... 아마 이런 마음이 소녀시대의 일본진출로 더 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동경할만한 대상을 찾았다고 할까^^
그럼 '일본남자에게 소녀시대는 어떨까?' 한국의 소녀시대 팬은 대부분 남성인데 현재 일본의 소녀시대 팬은 대부분 여성이다. '소녀시대 좀 무섭다~~' 라고 한다. 귀신같아서 무서운 것이 아니라 너무 완벽해서 무섭다고 한다^^
일본남자들은 한국남자들에 비해 수동적이고 세심하고, 소심한 편이라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일본의 여자아이돌은 일본남성의 맞게 귀여움, 친근함으로 어필을 해왔다. 근데 소녀시대는 그들과 정반대. 그래서 너무 완벽한 나머지 팬으로 다가가기 어렵고,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완벽한 소녀시대가 어떻게 일본남성의 소심함에 다가설 수 있을까??? 근데 이것도 사실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다^^ 소녀시대의 일본 데뷰곡이 한국에서 제일 인기가 있었던 gee가 아니고 Genie(소원을 말해봐) 로 데뷰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 일본시장을 잘 파악한 사람이 계획했을텐데 먼저 압도적인 각선미로 일본에는 없는 것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낸 다음에....... 귀여운 gee로 남성들을 gee(ㅎㄷㄷ)시키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다음 곡은 gee가 확실하고 이 곡으로 일본여성뿐만 아니라 일본남성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해본다. 그리고 일본어 실력을 키워서 연예프로그램에도 나가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든다면 더 좋고^^ 자기자랑을 하지 않고 항상 자신들을 낮추는 소녀시대라면 어색한 일본어발음이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빨리 일본전역에 지지지지지~~ 열풍이 불기를....
사야카의 예상대로 '소원을 말해봐' 다음 곡은 역시나 'Gee'였다. 처음엔 좀 무섭고 무게있는 곡으로 들어간 다음에,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이면 귀엽고 친근한 후속곡으로 치고 들어가는 수법.
사실 이건 SM 엔터테인먼트가 머나먼 H.O.T 시절부터 했던 거라서 특별할 건 없다. '전사의 후예' -> '캔디'로. 단지 그 전략이 참 옛날부터 지금까지 잘도 꾸준히 밀어왔고, 지금도 잘 먹힌다는게 대단하다.
하여튼 맨날 AKB48 같은 작은 어린애들만 보다가 소녀시대 같이 늘씬하고 큰 애들을 보면 덜컥 무서울만도 하겠다. 하지만 그만큼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들이 확실히 눈에 띄고,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신선해.
소녀시대는 그래도 야리야리한 축이지, 미스에이 같은 누나들 건너가면 아주 죽겠네 죽겠어 ㅋㅋ
재미있는 것은 일본에서 인기순위가... 무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써니가 1위다! 이것은 뮤비에 써니가 상당히 귀엽게 나온 탓인 것 같다. 다들 무표정한 얼굴로 무섭게 춤을 추는데 그 와중에 써니가 그나마 귀엽고 생글생글하게 나왔으니 ㅎㅎ 써니 화이팅. 일본은 너의 것이야~
http://www.youtube.com/watch?v=YoAyNe4D9Tk
少女時代 Girls' Generation / SNSD Tell Me Your Wish / Genie (Japan Version)
http://www.youtube.com/watch?v=1YcNDOYk6dc
SNSD - GEE Japan PV with Minho (SHINee) Oct05.2010 GIRLS' GENERATION 48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