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9/06/22 22:08(년/월/일 시:분)
복잡해...
http://xacdo.net/tt/index.php?pl=831
이란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란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반미 + 핵개발 추진중인 (미국에게) 위험한 나라다.
이란 대통령 아마디네자드는 전통 복장을 입지 않고, 짧은 서양식 머리에 노타이 양복을 입는 등, 젊고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이다.
한편 무사비 전 총리는 오래된 반정부 운동가로, 이란 전통 복장을 고수하는 늙은 보수 세력이다.
http://blog.daum.net/sibad/150
이란 선거-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란 선거의 공식집계 결과는 아마디네자드가 63 퍼센트, 무사비가 34 퍼센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사비측은 이런 압도적인 선거결과 자체가 선거 부정이 개입했다는 증거로 거론한다. 물론 아마디네자드가 집권한 현 이란 정부가 충분히 민주적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부정선거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야할 것은, 무사비측이나 그의 주장을 호의적으로 보도하는 서방 언론들이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사비의 선거결과 불복 캠페인이 실패한다해도 이라크의 후세인에 대해 그러했듯이, 미국과 서방은 이란 정부를 체제'정통성'이 없이 '불법'적으로 자국민을 탄압하는 '악당'인 양 묘사하여 국제적인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더 한층의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많다.
http://pudmaker.egloos.com/1444692
무사비는 이란의 민주화 투사인가?
무사비는 이란 무기상이자 지난 80년대 이란-콘트라 스캔들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이중첩자로 의심을 받고 있는 마누체르 고르바니파르(Manucher Ghorbanifar)의 절친한 친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http://lezhin.com/299
이란 소녀 총격사망 영상
http://cimio.net/637
격화하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2&aid=0002052615&
이란 선수들이 녹색 띠를 두른 까닭은?
자, 여기에 문제가 있다.
1. 아마디네자드 = 진보, 여당, 반미, 핵개발(호전적), 민주적이지는 않음. 63%의 지지율.
2. 무사비 = 보수, 야당, 친미, 반정부(호전적), 대학생을 비롯한 고소득층의 지지, 그러나 34%의 지지율.
헷갈리는 점
- 한국과는 상황이 다르다. 광주 운동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분명 대학생을 위주로 한 반정부 세력이 현 정부에 반대해서 시위가 일어났고, 현 정부는 이에 총으로 대응하여 사망자가 나왔고, 이는 폭력 시위를 더욱 자극했으며, 조금 있으면 계엄령까지 나올 것 같지만, 사실 현 정부는 6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정당하게 당선되었으며, 부정선거라는 근거는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위는 민주주의를 바라는 민중의 바램이 담겨 있다. 아마디네자드도 무사비도 둘 다 민주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무사비를 지지하는 시위 세력은 (무사비가 민주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좀 더 민주적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우 복잡해....
하여튼 미국은 무사비를 지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