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8/12/05 09:58(년/월/일 시:분)
요즘에는 나에게 불리한 말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고 만다.
그러다보니 예전만큼 솔직하지 못한 면이 있다.
특히 소설이 안 써진다.
내 소설의 원동력은 자기고백이었기 때문에.
나는 여전히
작가가 자신을 전력으로 내던져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까지 돌진하는 용감한 소설을 좋아한다.
근데 그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창작은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