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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사 08/10/12 05:08  덧글 수정/삭제

  이유가 없기는...
  이명박 기업프렌들리한다고 강만수가 고환율정책하면서 1000원대로 올려놨는데, 올해 계속 미국 신용경색으로 전세계에서 자금회수해가는데 완전 상황 오판.. 일본,유럽쪽은 미국 상황을 보면서 몇달전부터 준비를 했는데 한국은 있던 외환마저 팔았으니..
  요즘 외환보유고 엄청나게 쏟아부어서 환율 낮추고있는데...
  이거 혼자서 불지르고 혼자서 불끄고 뭐하는건지...
  금요일 떨어진건 이건희 항소심 공판이라 삼성에서 정권에 잘보이려고 그룹차원에서 달러 풀어서 강만수 도왔다는 말도 많더군...
  
  다르게 생각하면 강만수가 아주 잘하고있는걸수도 있지.
  만약 정권이 원하는게 고환율로 인해 외환위기를 다시 한번 불러와서
  그 핑계로 공기업들 민영화를 가속화시킨다면(미국탓하면서)
  거기다가 지금 불로소득 부동산 양도세율마저 폐지수준으로 낮춘다면 그건 또 국고 고갈을 통한 민영화의 다른 핑계가 될수도 있지...(노무현이 올려논 세율도 미국 절반도 안되지..)
  어쨋든 공기업 민영화가 이루어지면 정권으로서는 엄청난 뒷돈이 생기거든..
  (IMF,World Bank,WTO 이 신자유주의 마피아들인데.. 공기업 민영화해서 국제거대 투기자본들한테 넘기는 정권들에 대해 스위스 비밀계좌로 거액을 전달한다고하지.. 이게 카더라통신이 아니라 World Bank 수석부총재 Joseph Stiglitz가 공개적으로 밝힌거라는게 의미가 있지.. 그후 월드뱅크에서 '당연히' 퇴출당하고 2001년 노벨 경제학상도 수상했지)
  지금 이상득이 코오롱워터스 설립해서 수자원공사 민영화되면 먹을 준비하고있고, 인천공항,한전(삼성,포스코이어서 한국3위기업),산업은행,토지공사같은 알짜배기 공기업들부터 민영화하려고 하는걸 보면 냄새가 풀풀 나지.
  더군다나 이상득 아들 이지형이 한국 골드만삭스 대표라.. ㄷㄷㄷ
  노암 촘스키는 저서에서 "공기업 민영화는 부패한 정권의 전유물"이라고 했거던..
  만약 이게 정권이 원하는 시자리오라면 이명박이 지금 강만수를 자르기는 커녕 두둔하고있는게 이해가 되기도하지.
  
  이명박이 워낙 칼같은 인간이라 자기 필요할때는 칼같이 자르고 자기 사람 앉히고 필요하면 욕먹어도 끝까지 앉혀놓지.. 예를들면 언론조작통제해야될 필요성에 KBS이병순, YTN구본홍 이런 사람 주총에 경찰동원해서까지 앉혀놓고 민영화시키면 한전등 공기업 줄줄이 민영화 도미노가 이루어지는 산업은행장에는 민유성 앉혀놓고.. 롯데 초고층빌딩 반대하던 공군 의견 묵살하고 쥐도새도모르게 절대 반대하던 공군참모총장 갈아치워버리고.. 한승수니 강만수니 다 IMF때 주범들인데 공개적으로 칭찬까지 하면서 아직도 끝까지 데리고있는거보면 냄새가 나지.
  
  이런 큰 그림을 정말 이명박이 그리고있는거라면
  강만수는 환율을 내리는 척하면서 외환보유고 달러만 소진시키고 무디스나 S&P의 국가신용도 하락이 필연적으로 뒤따르면 그때는 정말 환란 2탄이다.
  국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공기업 파는데 동의해야되고 한국은 그대로 남미의 전철을 뒤따르게되는거지..
  
  이 시나리오가 전혀 없던게 아니고 남미에서 이명박과 강만수가 신봉하는 신자유주의 경제학파 (일명 시카고보이즈)들이 남미 경제정책을 주도하다가 나라 망하는 꼴을 만들었거던.. 그래서 한동안 경제 파탄, 미국 노예로 살다가 브라질 룰라, 베네주엘라 차베스 같은 정치인들이 나타나서 외국에 팔아먹은 유전등 다시 강제 국유화시키고 뭐 이런 정책펴서 서방에서 죽이네 살리네 이런 소리 듣는거고..
  
  어쨋든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란 이야기.

  • xacdo 08/10/12 10:22  수정/삭제

    일리있는 시나리오군.
    
    그럼 나는 앞으로 어떡해야 하나?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심한 무력감을 느낀다. 촛불시위도 소용없어, 강만수장관도 안 짤려, 선거를 다시 해도 대안이 없어...

• 08/10/12 16:25  덧글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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