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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노트북 살때 참고사항

06/04/05 09:12(년/월/일 시:분)

1. 크기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대성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가볍고 작은 것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성능도 쉽게 포기할 순 없는 법! 그래서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 17인치 이상의 데스크탑 대체용 노트북
- 13~14인치의 성능을 중시한 큼직한 노트북
- 12인치 이하의 휴대성을 중시하지만 성능도 포기할 수 없는 노트북
- 10인치 이하의 거의 성능을 포기한 미니 노트북

그렇다면 가장 흔하게 쓰는 것은 12인치 정도가 아닐까? 싶겠지만 답은 14인치다. 왜냐하면 가장 설계하기가 만만하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싸지기 때문.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17인치 이상도 아니고 10인치 이하도 아닐 것이다. 이 두 분야는 워낙 특출한 분야라 논외로 하자. 우리는 14인치와 12인치 중에서 어떤 것을 살 것인가. 그것을 고민해보기로 하자.

2. 성능
그렇다면 저 위의 세가지 노트북은 어떤 면에서 성능이 차이가 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 카드다.
- 내장형 그래픽 카드: 인텔에서 제공하는 저전력 저성능
- 외장형 그래픽 카드: ATi나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고전력 고성능

소니 바이오 SZ 는 드물게 내장형과 외장형 그래픽 카드를 동시에 내장한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통해 두 그래픽카드가 어떤 차이가 있나 알아보자.

전력소모 - 내장형보다 외장형이 전력소모가 1.5배 많다.
예) 내장형 쓰면 4시간 30분, 외장형 쓰면 3시간

성능 - 내장형보다 외장형이 성능이 5배 뛰어나다.
예) 내장형으로는 카트라이더, 외장형으로는 리니지2

만약 고성능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해야 한다면, 외장형 그래픽 카드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물론 그만큼 전력소비가 많기 때문에 사용시간의 감소는 감수해야 한다.

참고로 12인치 이하에서는 외장형 그래픽 카드를 채택한 기종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그 아래는 휴대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게임하려고 노트북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3. 키보드 크기

12인치는 일반적인 키보드 사이즈를 100% 구현할 수 있는 최소 크기다. 그래서 10.4인치나 8.9인치는 기본 키보드 사이즈의 80% 정도밖에 구현하지 못한다.

반면 14인치 이상은 키보드를 100% 구현하는 것에서 한단계 발전하여, 좌우 남는 공간에 여분의 키를 추가로 배열할 수도 있고, 후지쯔 일부 기종에서는 오히려 일반 키보드 사이즈보다 크게 키보드 사이즈를 키우기도 한다. 넉넉한 것이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데스크탑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집필을 한다는 점만 봐도, 노트북에서 자판 사용하기가 얼마나 편리한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4. 마우스 사용

반면 노트북에서 마우스 사용하기는 매우 불편하다. 아무리 터치패드에 익숙해져도 마우스보다 불편하고, IBM 빨콩에 익숙해져도 여전히 마우스보다 느리다. 나같은 경우 태블릿PC라서 펜으로 포인팅하지만, 그래도 마우스보다 손을 움직여야 하는 범위가 크다.

그래서 대부분의 노트북 사용자는 '핑거 마우스' 딱 손가락만한 크기의 마우스를 들고 다닌다. 갖고 다니는 거야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좁은 책상에 노트북도 놓고 마우스도 놓으려면 여간 거추장스러운 것이 아니다.

5. 사용시간

노트북에서 제일 민감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노트북 카탈로그를 봐도 사용시간은 언급이 거의 안 되어있을 것이다. 왜냐? 굳이 써놓을 정도로 좋지가 않으니까!

실제로 노트북을 하루종일 어댑터 없이 쓸만큼 오래가는 노트북은 소니 바이오나 후지쯔의 일부 노트북에 불과하다. 가장 오래가는 건 소니 바이오 TX 시리즈로, 기본 배터리만으로 무려 9시간이나 가는 괴물이다. 물론 263만원이라는 괴물같은 가격도 감수를 해야겠지만.

대부분의 노트북은 기껏해야 2-3시간 정도로, 조금 깨작대다 보면 다 닳아버리고, 그나마도 영화를 본다던가 게임을 하는 등 덩치가 큰 프로그램을 돌리면 평소보다 30~40%는 빨리 닳아버린다.

나같은 경우 컴퓨터 공학과라서 노트북을 많이 쓴다. 그래서 강의실이나 도서실에서 전원 콘센트를 차지하려는 신경전이 치열한 편이다. 물론 내가 쓰는 노트북은 2차배터리를 붙여서 6~7시간을 가기 때문에 그런 경쟁에서 자유롭다. 긴 사용시간은 다른 걸 포기해서라도 획득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6. 브랜드

삼성, LG : 도대체 왜 사는지 알 수 없는 브랜드. 가격대 성능비가 낮다.
도시바, 에이서 : 보통 차선책으로 선택하지만 크게 만족하기도 힘든 어정쩡한 브랜드.
삼보, 델 : 싼맛에 쓰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가격대 성능비가 높지는 않다.
소니 바이오 :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최고.
후지쯔 : 태블릿PC 계열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HP : 망해가는 회사라 완전 떨이가격으로 나온다. 가격대 성능비 매우 우수.

7. 결론

밑에 PJ딸기 사진이 너무 선정적이라, 가리려고 써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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