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08/04/17 23:07(년/월/일 시:분)
어제 NHN 최인혁 오픈서비스 실장님께서 "네이버의 분산 시스템 구조" 강연을 오셨다. 그 중에 흥미로운 부분을 받아 적자면
서버를 분산 시키다보면, 장비 효율성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서버 1대 아끼는데 얼마가 들었는데, 이 사람 인건비가 더 들어. 그러면 회사에서는 인건비 줄이고 장비 늘려, 이렇게 할 수 있다. 경제적인 거거든요.
서버 1대가 300만원이잖아요. 그러면 서버 1대를 늘릴래, 아니면 서비스를 개발자가 정말 잘 만들어서 서버 10대 짜리를 5대로 줄인다고 했어. 그런데 고난이도 개발자가 들어갈수록 개발자 인건비도 많이 들고.
그러지 말고 5대를 10대로 늘여. 서버 1대 200~300만원, 그걸 200만원짜리 5대를 더 사면 천만원이다 그러면, 보통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3천만원, 네이버 같은 경우 경상비용 다 따지면 7~8천까지 간다. 그러면 1명이 두달 일 안하면 장비값 나오거든요.
그러면 그거 대충 개발하고 장비로 갖다 박어. 그래서 분산이 회사 비용과 관계가 많이 있거든요. 개발자가 부족하니까 일단 돈으로 갖다 바른 다음에, 나중에 구조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면 되거든요.
1.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일단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대충 개발하고 서버를 더 산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면 나중에 고치면 된다.
2. 전체 비용을 고려하면 개발자를 더 고용하는 것보다 서버를 더 사는게 싸다.
IT 기업들이 매출이 늘어나도 직원을 그만큼 따라 더 안 뽑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래서 취업이 어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