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07/06/24 23:01(년/월/일 시: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트북 브랜드, 후지쯔(Fujitsu)에서 새 제품이 나왔다. UMPC의 작은 사이즈(0.58kg, 5.4인치)이면서 키보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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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사전 같이 작은 키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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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다이어리 사이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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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치스크린으로 필기도 가능하다. |
http://www.notegear.com/Content/content_view.asp?TNum=571&kind=2
후지쯔 LIFEBOOK U1010
http://t9t9.com/269
후지쯔 라이프북 U1010
내가 후지쯔 노트북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절충형이기 때문이다. 후지쯔 노트북은 다른 회사에 비해 눈에 띄게 뛰어난 점은 없지만, 전체적인 평균을 내 보았을때 자잘하고 무난하게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잘 돌아가는 편이라서 좋아. 스펙에 대해서 포지셔닝을 해보면 애플의 반대편에 있는 회사랄까.
이 U1010 같은 경우도 다른 UMPC에 비하면 약간 크고 두꺼운 편이지만, 그 대신에 보통 휴대성을 위해 포기하는 키보드를 탑재하면서도 너무 심하게 두껍지 않는 정도로 절충을 했다. 또한 다른 UMPC에 비해 다소 비싼 129만원이지만, 대신에 카트라이더 정도는 무난하게 돌아갈 정도로 스펙을 높였다. 배터리도 2셀로 사용시간이 짧은 편(2~4시간)이지만, 기본 구성품에 대용량 배터리(4셀, 4~8시간)를 포함시켰다.
이 정도라면 학교에서 원노트(MS Onenote)로 필기하는데 무리도 없겠고,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하루 종일 사용할만하고, 배낭이 아니라 여성용 토트백에도 들어갈만한 사이즈고, 비주얼 스튜디오도 약간은 느리겠지만 돌아가는데 무리는 없겠고, 키보드도 작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고...
이렇게 딱히 확 끌리는 장점은 없지만, 약간의 인내심만 있으면 안 될 것도 없는 다용도 제품이다. 가격도 129만원으로 다른 UMPC에 비하면 비싸지만 그래도 스펙에 비하면 약간 싼 편이고. 화상캠도 달려있고, 블루투스 CF SD 지문센서 스틱포인트 CRT아웃 내장스피커 내장마이크 키보드라이트 등 있을만한건 다 달려있다.
결론. 아... 사고싶다.
- 장점
0.58kg(기본 배터리), 0.71kg(대용량 배터리), 1.1kg(어댑터 포함)
5.6인치 LCD (1024x600, 터치스크린, 컨버터블)
56키 키보드
2셀 기본 배터리(2600mAh, 2~4시간), 4셀 대용량 배터리 (5200mAh, 4~8시간, 기본제공)
802.11a/b/g, 블루투스 2.0+EDR, 30만 화소 화상캠, 1.8인치 40G HDD, 945칩셋, 램 1G(DDR2 3200, 확장불가), 인텔 A110(초저전력 CPU, 400~800MHz), USB 1개, 지문 센서
129만원
- 단점
CRT 아웃과 유선랜 사용시에는 별도의 젠더가 필요함 (미니 젠더는 기본 제공, 리플리케이터 별도 구매가능)
PCMCIA 슬롯 없음, ODD 없음, 터치패드/터치포인터 없음(스틱포인트, 터치스크린으로 대체)
모노 내장스피커, 모노 내장마이크, 켄싱턴 락 없음
CF 슬롯과 SD 리더기는 USB 1.1 속도밖에 나오지 않음(거의 모든 노트북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발열이 심하고 팬 소음이 52dB로 거슬리는 편(후지쯔의 고질적인 문제).
http://lazion.com/2510943
키보드에 달린 키의 갯수는 56개로 적습니다. 자세히 보면 탭, Caps Lock 키가 아예 안 보이고, 오른쪽에서 Ctrl, Shift, Alt 키 모두 전멸했습니다. 스페이스키는 다른 키 두배 정도의 넓이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대신 키 하나하나는 매우 넓은 편입니다. 후지쯔의 디자이너가 고민 끝에 '갯수를 줄이더라도 타이핑을 위해 키 크기를 넓히자' 라는 원칙을 0순위로 내세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정쩡하게 모든 키를 집어넣은 키보드는 타이핑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엄지 손 타이핑만 가능한, 이도 저도 아닌 키보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지라 후지쯔의 선택에 저도 일단 찬성 한표를 더합니다.
http://chitsol.com/287
후지쯔 UMPC는 129만원
제목에 가격부터 공개한 것은 많은 이들이 기대한 것보다는 20~30만 원 정도 싸게 값을 매겼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 쪽에서는 대부분 150~160만 원대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보니 좀 의외였다 싶었지요. 이렇게 값을 정한 데 따른 속임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부품을 빼거나 바꾼 것은 없는 듯 보였거든요.
5.6인치 터치스크린 반응은 제법이었습니다. 감압식입니다만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글자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작동하더군요. 감압식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더구나 터치스크린 특유의 뿌연 화면도 없고 깔끔합니다. 바이오 UX의 클리어 브라이트 LCD가 생각날 정도로 슈퍼 파인 LCD도 꽤 맑았습니다.
http://www.walkpc.com/Notice/frmNoticeView.aspx?nRowIdx=85409&cForum=1
[WalkPC 리뷰] Fujitsu U1010 - 외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