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06/12/04 07:21(년/월/일 시:분)
무려 6년째 소문만 무성하던 iPhone.
내년 1월 마침내 나올 거라는 소문이 또 돌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소문이 소문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유가,
대만 공장에서 10월부터 OEM 생산에 들어갔다는 것 때문.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022&article_id=0000193669
혼하이 정밀(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鴻海精密)이 미국 애플로부터 음악 재생이 가능한 휴대전화(가칭 아이폰, iPhone) 1200만대 OEM 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3G 또는 3.5G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MP3 재생 기능 이외에 200만 화소 카메라도 내장될 것”
물론 애플의 철저한 신비주의 전략으로
분명히 공장에서 찍어내는 중인데도 어떤 모양인지 알 수가 없는데,
애플이 미국에 신청한 특허자료와
Kevin Rose가 살짝 흘린 얘기를 종합해보면
http://peterent.com/ENTClic/177
애플 아이폰의 실체?
1. 가장 중요한 건 재질을 특허냈다는 것이다. 공업용 합성 큐빅으로 쓰는 zirconia와 알루미늄의 합금으로, 아마도 지금까지 애플에서 꾸준히 밀어왔던 반짝반짝한 유광 재질의 연장선 상에 있으면서, 기존 것처럼 스크래치가 심하게 나지 않는 재질이면서, 알루미늄이니까 여러가지 색깔을 입히기도 편리한 재질일 것 같다.
아아.. 마침내 기스가 안 나는 건가.
2.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모양이 의외로 평범하게 아이팟 미니와 나노 2세대의 중간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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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으로 추정되는 애플의 특허 사진 |
아니 그럼 전화번호는 어떻게 눌러? 옛날 기계식 전화기처럼 터치 휠을 돌려서 거나? 뭐 그럴리는 없고. 특허 자료에는 "별도의 입력장치가 붙을 수 있다"는 식으로 넘겨버렸기 때문에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Kevin Rose가 인터뷰 중에 슬라이드 방식의 키보드가 들어간다고 했으니까, 아마도 그럴 것 같다.
http://www.youtube.com/watch?v=LBfLjqfYKM0
Kevin Rose iPhone leak diggnation digg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031&article_id=0000095561
베일 벗는 애플 '아이폰'
애플에서 개발하고 있는 '아이폰'이 4GB와 8G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MP3와 휴대폰이 완전히 분리돼 별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구조로 출시될 예정이다.
케빈 로즈는 관련 동영상을 통해 "'아이폰'은 CDMA와 GSM 2가지 방식 모두를 지원한다"며 "美스프린트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의 인터뷰를 정리한 기사.
그 외에 카메라가 어디 붙을건지, 이어폰 구멍은 어딘지, 도대체 마이크는 어디에 달린 건지 특허에는 전혀 언급이 안 되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의 기능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번 아이폰도 예전 아이팟 셔플과 마찬가지로, 기능을 대폭 줄이고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낮춰서 "가격 폭격"을 할 가능성이 크다.
즉 아이팟 나노 + $50 = 아이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
나 내년 3월에 미국 가는데 (어학연수, UC 얼바인)
가서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