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11/02/18 02:10(년/월/일 시:분)
작도닷넷 이웃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헤비 RSS 리더다.
일주일동안 읽는 걸 책으로 치면 한 권은 될 거다.
이것을 스마트폰에서 슥슥 읽으려고 했는데, 역시나 쉽지 않다.
1. 백그라운드 싱크 문제 - 느리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과 달리,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메일, 트위터, RSS, 카카오톡... 그 무엇이던 백그라운드로 돌아간다.
그러다보니, 평소에 버벅댄다.
나는 아무 것도 안 하는데, 갑자기 멈칫 할 때가 있다. 십중팔구 싱크 때문이다.
* 갤럭시 탭 - 리더스 허브 같은 경우, 사용자 입력이 들어오면 (클릭, 터치) 잠시동안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멈춘다. (잘 만들었다. 우리회사 꺼임)
안드로이드도 OS 차원에서 이런 식으로 Foreground Process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면 덜 버벅일 것이다.
Windows도 창을 전환할 경우 해당 창에 우선권을 일시적으로 몰아주잖아.
2. 고해상도 사진 / 동영상 문제 - 무겁다
특히 RSS가 엄청나게 데이터를 많이 먹는다. 그것도 블로그 성격을 타는데,
초록불, 박노자, 상승미소 같은 텍스트 위주의 포스팅은 가볍지만,
녹두장군, 다인의 편의점, 떡이떡이 같은 대용량 사진/동영상 위주의 포스팅은 엄청나게 무겁다.
특히 녹두장군은 디카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지,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들다.
3. 나의 해결책
트위터는 좀 답답하긴 하지만, 싱크를 꺼놓는다.
구글 리더는 어플이 아니라 웹으로 본다.
4. 아이디어
RSS 본문을 모바일용으로 가공해서 보여주면 안되나.
녹두장군 사진만 좀 작게 줄여서 보여주면 좋을텐데... 3G는 아직 느리다구.
5. 기타 의견
트위터, RSS 어플을 여럿 사용해봤지만, 대부분 잡기능에만 능하고 디자인이 후지다.
역시 공식 어플이 최고다. 특히 구글 리더는 최근 들어서 상당히 좋아졌다.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