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의 이해
07/07/30 14:21(년/월/일 시:분)
꿈을 꾸었다.
나는 어떤 사람들과 해저도시로 여행을 떠났다. 누군가 우리들에게 빨대가 달린 풍선을 주었는데, 처음에는 그것을 잡고 헤엄을 치다가 물 속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물 속에서 걸어가는데 갑자기 숨이 막혀왔다. 처음에는 얼른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숨을 쉬었지만,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점점 물이 깊어져서 도저히 숨을 쉴 시간이 나질 않았다.
나는 점점 숨이 막혀오는데, 이상하게 주위 사람들은 물 밖에서 숨을 쉬지 않아도 괜찮아 보였다. 어떻게 된 일일까, 나는 이렇게 심장이 빠르게 뛰고 죽을 것 같은데.
마침내 나는 내가 처음에 가져왔던 풍선의 공기를 빨아들였다. 물과 공기가 뒤섞여 아주 불쾌하고 괴로웠다. 아니, 이건 공기가 아니라 헬륨 가스였던 모양이다. 내 목소리가 높아지고 빨라졌다. 나는 뭔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빠르게 내뱉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가슴이 답답했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호흡이 빨라져도 여전히 숨이 막혔다. 그렇다고 죽는 건 아닌데, 머리가 띵해지고 숨이 목에 탁 걸린 것 같이 고통스러웠다.
...해몽은 간단하다. 어학연수가 길어지니까 이젠 집에 가고 싶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