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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인터넷과 컴퓨팅 환경의 변화

08/03/16 06:48(년/월/일 시:분)

민덕기 교수님 - 웹기술 응용 설계 중에서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컴퓨팅 환경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프로그래밍 언어는 구조적(structured programming) -> 객체지향(object-oriented) -> 컴포넌트 -> 서비스
객체(object)는 조그만 건데, 컴포넌트(component)는 그것보다 크고, 서비스(service)는 더 크고. 이렇게 발전했다.

분산 컴퓨팅(distributed computing)은 처음 TCP/IP 소켓(socket) 프로그래밍을 시작으로 RPC -> ROI -> 웹서비스(web service)로 바뀌었다.

인터넷은 처음 TCP/IP(어떻게 연결할거냐) 관점에서 시작하여 -> HTML(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여줄거냐) -> XML(어떻게 이 디바이스와 저 디바이스가 어떻게 서로 호출할거냐)

XML을 기반으로 웹서비스가 나오고, 이를 기반으로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가 나왔다. 이렇게 프로그래밍 언어, 분산 컴퓨팅, 인터넷 환경이 함께 따라 바뀌고 있다.

요즘의 트렌드는 이렇게 가고 있다.


기업(enterprise) 환경은 현재 내부적으로는 ROI, 객체지향이나 컴포넌트 기반으로 되어 있고, 그것들을 연계 통합하는 관점에서 웹서비스로 가고 있다.

임베디드(embedded) 시스템은 아직도 구조적(structured) 관점에 서 있다. C/C++ 언어로 TCP/IP 소켓 프로그래밍을 한다. 대학교 실습 환경도 대부분 리눅스에 C로 짠다. 휴대폰, PDA도 그렇게 만든다.

그런데 조금씩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휴대폰은 리눅스에 C로 짰는데, 요즘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윈도우즈CE에 객체지향으로 짜고 있다.

어떻게 TCP/IP에 C 기반으로 하던 휴대폰이 객체지향으로 넘어왔을까? 문제는 리소스(resource)와 네트워크의 속도(network bandwidth)다. 휴대폰의 CPU도 매우 빨라졌고, 용량도 몇기가씩 넣을 수 있고, 통신속도도 빨라졌다.

그렇다면 휴대폰의 미래는 어떨까? 조금 더 지나면 객체지향을 넘어 컴포넌트, 서비스 단계로 갈 것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느려진다. XML 파싱(parsing)을 해야되는 등 여러가지 처리할 게 많아져서 느려진다. 대신에 그만큼 휴대폰이 갖는 잠재력(potential)도 커진다.

즉 임베디드 시스템의 리소스가 증가할수록, 예전에는 기업환경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휴대폰이나 PDA에서도 가능한 시대가 오는 것이다. 언제 그 시기가 올 것이냐를 잘 예측해서 상품을 만들어내면 될 것이다.


관점은 두 가지다.

1. 예전에 내가 대학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기업 환경을 목표로 했다. 80년대만 해도 객체지향이 아직 이론 책으로만 있고 실제 언어가 구현이 안 되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객체->컴포넌트->서비스, 분산 컴퓨팅, 웹 서비스를 하면서 기업 환경에서 놀았다.

2. 그런데 지금은 기업 환경에서 디바이스(device) 환경으로 내려왔다. 예전보다 디바이스가 빨라졌기 때문에 예전에는 기업 환경에서나 되던 것들이 이제는 현실적으로 디바이스 환경에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임베디드 환경이 점점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것을 시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ps. XML/웹서비스/SOA 다음은 시맨틱웹(semantic web)이 될 것이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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