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13/08/04 23:42(년/월/일 시:분)
설국열차를 보면 매트릭스, 에반게리온 등 수많은 SF영화들이 떠오르는데, 다들 똑같이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설국열차가 한가지 함의를 추가했다면, 미국의 탄생을 함의한 것이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척박한 땅에 정착하러 온 최초의 미국인들의 모습이 바로 설국열차의 결말이 아닐까.
이 영화의 예산이 400억으로 한국에서는 천만관객이 들어도 손익분기를 못 넘기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반드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해야 하고, 그 중에 가장 거대하고 민감한 시장이 북미(미국+캐나다)다. 그래서 이런 함의를 준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해외에서 더 호평인 것 같기도 하고. 미국인들에게는 짜릿한 쾌감이 있을 법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