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8/05/30 00:17(년/월/일 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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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ikeys PC-MIDI |
컴퓨터를 포맷했다.
근데 드라이버 CD를 잊어먹었다. (미국에 버리고 온 모양)
홈페이지 가면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들의 답변: 소프트웨어는 번들로만 제공됩니다.
졸지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ㅠㅠ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드라이버가 없다. (하긴 이런 매니악한 걸 저장해둘 사람은 없겠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하드웨어를 못 쓴다.
이걸 보니까 옛날 한글 2.5의 복사방지장치가 생각나네.
http://www.megalock.co.kr/
메가락
한글 2.5를 사용하려면 패러럴 포트에 복사방지장치를 부착해야 했다.
그런데, 이 복사방지장치를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한글과컴퓨터에서 이렇게 답변했다: 그러면 한글을 또 사셔야죠.
당시에는 수백페이지의 두꺼운 설명서를 기본으로 제공했다.
설명서 출판하는 걸로 먹고사는 크라운 출판사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두꺼운 설명서도 있고 디스켓도 있는데
복사방지장치가 없어서 못 쓰게 되면
참 허무하겠다.
이런 게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