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음악
08/03/21 11:50(년/월/일 시:분)
http://www.youtube.com/watch?v=H1Ik0t399LQ
KBS 파워인터뷰 (2006년 4월 1일)
호란: 사랑 노래를 많이 부르셨잖아요? 그 중에 경험에서 비롯된 곡들도 있는지...
신중현: 그렇죠. 거의 뭐 그... 내가 느끼는, 살아온, 저의 일상 생활에서의 어떤 감정이죠. 그래서 제 노래가 전부 슬퍼요. 왜냐하면 이루어지는 게 없고, 맨날 그 생각하는 거. 그러니까, 제가 좀 생긴게 좋은 게 없다보니까, 여자는 쳐다도 안 보고, 나만 좋아하고 이런 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슬프고.
그래서 제 곡들이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독한 남성들이랄까, 그런 사람들은 좋아해요. 근데 잘생기고 이런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하죠.
이금희: 그 얘기를 들으면서 임진모씨께서 왜 한숨을 쉬시는 거에요? (웃음)
임진모: 사실 저한테 질문이 올 거란걸 직감했습니다. (웃음)
이금희: 외로운 많은 남성들이 아주 공감하는듯한 표정으로 지금 지켜보고 계신데요. (웃음)
...외로운 많은 남성 중 아주 공감하며 지켜보고 있는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