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8/03/19 22:48(년/월/일 시:분)
어제는 새로 생긴 중국집에 갔다.
http://blog.naver.com/mrblues/45470871
구의동 - 박강성의 리하
특히 삼선짬뽕이 굴짬뽕+겨자로 매운 맛을 낸 것이 나름 독창성 있었고, 맛도 괜찮았다.
문제는 박강성이 누군지 몰라도 메뉴판을 넘길때마다 왼쪽에서 아주 멋있게 노래를 부르는 사진이 있었는데... 아마도 가수인 것 같다. 가게 내부에도 곳곳에 박강성이 환상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대형 사진이 걸려 있었다.
심지어는 나갈 때 박강성 핸드폰 액정클리너, 박강성 대형 엽서를 주더라. 도대체 중국요리랑 가수가 노래 부르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보니까 파고다 회장이 생각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5&aid=0000695121
고인경 회장을 서울 강남 파고다타워에 있는 집무실에서 최근 만났다. 같은 건물에 있는 파고다 외국어학원엔 층마다 엄씨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엄홍길의 대부’답다. 방은 등산장비와 등정 사진으로 가득차 있었다. (중략) 고인경 회장<右>이 엄홍길씨와 함께 남극 최고봉인 빈슨매시프에 올라 태극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지난달에 내가 다니던 파고다의 회장이 누군진 몰라도 남극 최고봉에 올랐다고 해서, 학원에 무슨 사진전을 열고, 학생들에게 남극탐험 연습장을 주기도 했다.
나는 연습장을 받고, 남극에서 찍은 사진을 쭉 보면서, 이게 도대체 영어 공부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 싶었다.
고 회장도 그런걸 느꼈는지 사진 옆에다 이렇게 적어놨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라. - 고인경
To get to the highest point, you must start from the base. - In-Gyung Go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