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8/03/14 23:30(년/월/일 시:분)
http://www.troot.co.kr/trbbs/zboard.php?id=newgal&no=3140
국산 맥주의 이미지.
하이트 : 중년 나이트
카스 : 애들 나이트
오비 : 정체성 혼란
카프리 : 발랄. 10대.
레드락 : 다소 중후. 30대
엑스필 : 다소 경박. 20대.
스타우트 : 존재감 부족.
버드와이저 : 락까페 (20세기 말) / (버드와이저 국내 생산 분)
...그래서 나도 덧붙여봤다.
한국 맥주의 맛은 대부분 외국 맥주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하이트: 버드와이저 짝퉁
카스: 쿠어스 짝퉁
오비: 삿뽀로 짝퉁
카프리: 코로나 짝퉁
하이트/카스/오비는 다들 버드와이저를 따라했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 그 중에서 오리지널 버드와이저에 제일 가까운 것이 하이트다.
카스는 나름 하이트와의 차별성을 두려고 선택한 길이, 쿠어스처럼 탄산을 늘리는 것이었다.
오비는 최근에 외국계 자본으로 넘어가면서 맛도 살짝 외국맛이 들어갔다. 삿뽀로에서 쌀을 약간 넣어서 구수한 맛을 내는데, 이 구수하게 넘기는 맛을 따라했다.
카프리는 누구나 알겠지만 명백한 코로나 짝퉁이다. 근데 내가 먹기에는 코로나보다 좀 나은 것 같다. 원작을 초월한 짝퉁이랄까. 애초에 코로나가 아주 맛있는 맥주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쉬웠을지도. (멕시코 사람들도 맛없는 코로나가 왜 외국에서 인기있는지를 모르겠다고 할 정도니까;;)
이 중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OB를 제일 좋아하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
http://kr.blog.yahoo.com/siyoon00/1368833
일본박사 조이 14 - 일본 생맥주맛의 비밀
술집의 생맥주맛은 맥주 자체보다, 파이프를 자주 청소한다던가, 맥주통을 찬 곳에 잘 보관한다던가 하는 자질구레하고 귀찮은 관리를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래서 가끔 맥주맛이 좋은 술집을 만나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즐겁게 마신다.
http://dongwanzzang.com/238
오비 블루의 맛이 어떻냐구요? 그냥 오비맥주 맛입니다^^ 사실 국내 맥주 3강의 맛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 맥주를 놓고 미각을 테스트 하면 모두 구별하기가 어려울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딱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바로 이 오비블루를 선택하겠습니다. 끝 맛을 놓고보면, 미세하게나마 호프향이 가장 잘 느껴지거든요. 뭐 그래도 아무거나 주면 잘 먹습니다^^
...공감 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