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의 이해
07/11/15 18:46(년/월/일 시:분)
오늘도 영어수업을 듣는데, 한 여학생(러시아 치과의사, 27세)이 완전 샛노란 잠바를 입고 온 것이었다.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원색적인 노란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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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
그래서 한 남학생(한국, 26세)이 그 분을 보고 한마디를 했다.
You look like a chick!
...병아리 같다고 한 소리였는데, 문제는 병아리(chick)가 미국 속어로는 좀 성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 그러니까 섹시한 어린 여자를 가리키는 말도 된다.
http://en.wikipedia.org/wiki/Chick
Slang, denoting a young (Spanish Chica = girl) and/or attractive woman (may be considered derogatory).
물론 그 여자분은 당황해서, 나는 벌써 27살이라고,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다시 우리의 한국 남학생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Chick! Small chicken!
...
I mean, a small yellow chicken.
...
노란 잠바를 입은 그 분은, 순식간에 먹는 치킨이 되어버렸다;;
오늘의 교훈. 노란색 옷 입었다고 병아리라고 부르지 말 것. 아무리 좋은 뜻으로 말해도 오해할 수 있다. 치킨이라고도 부르지 말고.
ps. 아무리 생각해도 "누나 오늘 병아리 같아요!"의 어감을 영어로 전달할 수가 없다... chick, chicken 말고 다른 단어를 이용해서 설명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