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7/08/28 05:29(년/월/일 시:분)
나는 운동을 정말로 싫어하지만,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맘 같아서는 게으르게 하루 종일 인터넷만 쳐 자빠져 하고 싶지만, 그렇게 살다가는 우리 대학교 교수님처럼 정작 가장 중요한 40-50대에 돌연사 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기 싫어서 오늘도 체육관에 갔다.
내가 벌써 체중이 78kg이라서, 좀 살을 빼야겠다 싶어서 운동량을 늘렸거든. 그랬더니 너무 힘들어서 뻗어버리는 거야. 근육통 때문에 계속 체육관 빠지고.
그래서 예전에는 심박수 170-180에 500칼로리를 소모했는데, 이제는 강도를 낮춰서 심박수 140-150에 300칼로리를 소모한다. 그러니까 살만하더라. 덕분에 체육관도 매일 가게 됐고.
운동할 때 제일 중요한 건 "적당히" 하는 것 같다. 이게 제일 힘들어. 막 달리다가 좀 무리한다 싶으면 심박수 체크하고 페이스를 좀 늦추고 그래야 하거든. 인내심이 필요하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022&article_id=0000245791
근육 키우려다 병 키웠다?
과사용 증후군(Overuse Syndrome)은 신체의 특정 부위를 무리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다가 근육과 뼈 등 조직에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단기간에 근육을 만들려는 욕심에서 비롯 될 수 있다. 같은 동작을 무리하게 반복함에 따라 근육이나 관절, 힘줄 등에 손상이 가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자신의 근력을 고려치 않고 과도한 운동을 했을 때에도 일어날 수 있다.
어차피 운동은 평생 할 거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살이 빠질 날이 오겠지. 아니 살이 안 빠져도 건강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요즘 다이어트 약도 먹고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체중이 1파운드도 안 줄어서... 맘 같아서는 운동량을 당장이라도 늘리고 싶지만. 안돼. 참아야지.
적당히. 너무 힘들지도 가볍지도 않게. 견딜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