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의 이해
07/08/07 07:54(년/월/일 시:분)
오늘 이런 신문기사를 읽고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112&article_id=0000073058
토익 950점짜리의 굴욕
그러니까 문법 정확하고 단어 많이 알아도 말이 안 터져서 문제라는 건데, 내가 보기에는 별 문제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4가지 파트 중에서 가장 쉬운게 회화야.
왜 토익에서 듣기랑 읽기만 보는지 알아? 그게 제일 어려우니까! 그게 제일 핵심이니까! 제일 어렵고 중요한 것도 했으면서 뭘 어려워해. 토익 950점 정도면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말도 금방 터질껄.
미국에 어학연수 와서 느낀 거지만, 한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영어를 잘 하는 편이면서 이상하게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아니 왜 충분히 잘 하면서도 못한다고 생각해?
한국 사람들은 간과하는 편이지만 미국에서 한국인의 위상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어딜 가나 한국인이 널리고 널렸고,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영어를 한다고 생각해봐. 나는 그 사람들과 경쟁할 생각을 하면 끔찍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참 이렇게 유능한 사람들이 한국에 많구나 생각하니 또 뿌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에도 파고다, YBM, 박정어학원 등에 보면 외국인 강사들이 외국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과정으로 가르치니까, 굳이 어학연수 안 가도 충분히 영어 유창하게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영어 때문에 열등감 가지지 말고. 영어는 재능도 필요없고 시간만 많이 들이면 늘어.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