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06/09/22 12:45(년/월/일 시:분)
최근 내가 쓴 소설
자동 소설 생성기가 김호진 - 창작 기계와 비슷하다는
zn님의 지적을 듣고, 도대체 뭔가 해서 네이버에 물어보니 절판된 책이라. 마침
국립 중앙 도서관에는 소장하고 있길래 찾아 가서 봤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SF 단편집으로, 1993년에 출간된 이후 절판된지 한참 된 책이다. 그나저나 93년이 되서야 처음으로 SF 단편집이 출간되다니, 우리나라에서 SF가 마이너이긴 한가보다.
이 책은 하이텔 등의 PC통신에 글을 올리는 인기 작가들의 SF 소설을 모은 것이다. 이미 통신 상에서 검증이 된 글이기 때문에 다들 재미도 있고 잘 쓰기도 했다. 이런 멋진 책이 묻혀 버렸다니! 내가 저 소설을 쓰기 전에 이 책을 봤다면 더 잘 썼을텐데!
이런 안타까움에, 굳이 국립 중앙 도서관까지 와서 이 책을 찾아보기 힘든 여러분을 위해서 26페이지에 걸친 스캔본을 올린다. 재밌다면 나머지 작품은 도서관을 이용하기 바란다. 지방에 사는 분들을 위해 우편 복사 서비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