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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인물

패리스 힐튼 Paris Hilton

06/08/26 07:13(년/월/일 시:분)

데뷔앨범 "패리스" - 그냥 자기 이름이다

KTF도시락에 앨범이 떴길래 들어봤다. 음악은 나쁘다고는 할 수 없고 그냥 아주 단순했다. 별다른 기교도 없고 음역도 좁은데 그래도 음색은 색스러운게 나쁘지 않아서 그거 하나 믿고 노래마다 섹스를 외치는데.. 노래 가사중에 sex라는 말이 안 들어간 노래가 거의 없을 정도.(작사도 직접 했다고 한다)

하긴 나까지도 패리스 힐튼의 음악을 들어볼 정도고, 미국과는 한참 떨어진 한국 뉴스에도 패리스 힐튼의 망언이 연일 오르내릴 지경이니, 이 정도면 미국에서 '월간 패리스 힐튼' 같은 잡지를 내놔도 심심할 일은 없겠다.

뉴스에서 패리스 힐튼으로 검색해서 가만히 그의 어록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문희준이 오히려 상식이 있는 인간으로 보일 정도로, 최고의 골빈녀다. (된장녀는 아니다. 그녀는 스타벅스 같은 건 마시지 않을 테니까)

친구가 들려준 패리스 힐튼의 이야기. 리얼리티 쇼 중에서 패리트 힐튼이 가재를 잡아서 돈을 버는 '체험 삶의 현장'같은 프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방송을 물로 알아서 막 놀다 보니까 할당량의 반도 못 채운거야. 그래서 근처 가게에서 가재를 사다가 나머지를 채웠는데, 그것도 말이 안되지만 무려 삶은 가재를 사서 채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것은, 되지도 않는 실력과 외모로 가수를 하고 배우를 하고 연일 허튼 말이나 하고 다니면서도, 그녀는 보통의 재벌 상속녀가 그렇듯 재산을 까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리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연일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것도 다 그녀의 타고난 상업적 감각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그녀는 재벌 상속녀의 자격은 있어 보인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117&article_id=0000057690
패리스 힐튼의 데뷔앨범이 혹평을 받고 있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405

  • 황진사 06/08/28 04:01  덧글 수정/삭제
    방송을 물로 알아서 그렇다기 보다는.. 에피소드마다 반복되는 일이니까.. 그런 황당한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는거지.. 하루는 어떤집 가정부로 빨래를 해야되는데 빨래를 몽땅 풀장에 던져넣고 세제도 그 위에 통째로 다 부어버리고.. 의외로 매주 봐도 신선하고 재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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