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06/05/20 14:19(년/월/일 시:분)
노트북을 산지 세달째다. 2001년에 구입한 후 2003년에 업그레이드 한것이 전부인 데스크탑과 비교할때, 2006년에 산 노트북이 성능이 뛰어난 건 당연할 것이다. 그래서 자꾸 멀쩡한 데스크탑을 놔두고 노트북만 쓰게 되는데.
노트북이 엄청 편리한 것이, 밥 먹으면서 식탁에 놓고 보고, 라면 끓이면서도 보고, 화장실에서도 보고, 침대에 누워서도 보고, 운동하면서도 보고, 거실에서 KBS 스펀지를 보면서 궁금한게 있으면 그때그때 네이버에 물어보면서 볼 수도 있으니.
어디 이게 데스크탑과 비교를 할 수 있으랴.
요즘같이 데스크탑과 노트북이 크게 가격차이도 안 나는 시절이라면, 차라리 돈 조금만 더 들여서 노트북을 사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 이 휴대성이라는 것에 한번 맛을 들이면, 노트북의 자잘한 제약이나 한계 같은 건 무시하게 된다니까.
현재 데스크탑은 서버로 자리잡고 있다. 파일 서버, 웹 서버, P2P 서버. 그때그때 필요한 걸 폴더 공유로 가져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마냥 빠르게만 느껴졌던 802.11g의 54Mbps도 점점 느리게 느껴진다. 아니 영화 한편 카피하는데 15분 정도 걸려. 물론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좀 버벅거리니까. 무선 인터넷 다음 버전은 언제쯤 나오려나? 만족할 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