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먹을거
06/04/27 13:02(년/월/일 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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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야채죽 |
요즘 시험 때문에 너무 신경을 쓴 탓인지, 뭐만 먹었다 싶으면 속에서 요동을 쳤다. 아무것도 안 먹으면 괜찮길래 포카리 스웨트만 먹으면서 지냈더니 하루에 1kg씩 빠졌다. 다이어트 되서 좋긴 한데 손이 막 떨려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죽을 먹기로 했다.
http://www.xacdo.net/zboard/zboard.php?id=diary&no=106
2003년 1월 26일 일기 - 인스턴트 죽을 먹는데..
그러고보니 3년 전에도 속이 안 좋아서 죽을 먹은 적이 있었다. 물론 그때도 오뚜기 야채죽을 먹었지. 오뚜기 야채죽은 85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 가격을 제외하면 3년 전과 다름없는 모습과 맛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이 죽만 먹으면 내 배는 낫겠구나. 2003년에도 그랬으니까. 아 신나
그래서 2~3인분 한봉지를 다 먹어버린거야. 아 배아퍼 -_-
....그런데 2003년에도 똑같은 실수를 했더군. 어떻게 된게 나는 발전이 없어. 그때 그렇게 당했으면 몸이 기억해야지. 죽이 맛있다고 막 퍼먹으면, 그런다고 배가 빨리 나? 어차피 인공향이랑 화학조미료로 만든 인스턴트 죽이잖아.
뭐 후회한다고 될 일은 아니라, 죽 한 봉지를 더 샀다. 이번엔 잣죽이다. 값은 1700원으로 아까것보다 1.5배 정도 비싸다. 어째 오뚜기의 상술에 놀아난 기분도 들고 그래. 어쨌든 배는 아파서 밥은 못 먹겠는데, 인스턴트 죽은 값도 싸고 해먹기도 편하고 맛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