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6/03/18 14:28(년/월/일 시:분)
교보문고 가서 아무 생각없이 펜이랑 펜촉이랑 잉크랑 종이를 집어 들었는데..
덜덜덜
19,000원이 찍혀 나왔다.
물론 내가 좀 메이커를 사긴 했다. 하지만 그래봤자 펜과 종이 정도인데 이렇게 많은 돈이 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도 이정돈데 도대체 프로 만화가들은 만화를 그리는데 얼마가 드는 걸까.
새삼 아날로그 도구를 산 이유는, 태블릿PC의 태블릿 성능에 실망을 하기도 했고, 태블릿으로 아날로그 수준의 다이렉트 드로잉을 하려면 수백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수백만원에 비하면 2만원은 싼 편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비싸네. 만화를 그리는데는 돈이 들어, 당연한 얘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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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봉투 길쭉한게, 거 귀엽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