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06/03/17 15:40(년/월/일 시:분)
나는 '엽기'라는 말이 들어간 제목은 안 보는 편이다.
대체로 엽기라고 자칭하는 것들은 그 값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엽기인걸 스나코도 재밌다는 얘기를 듣고도 안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은 대여점은 한번 죽 훑어봤더니
캐릭터가 매력적인 것이었다.
오오 이 짜리몽땅한 캐릭터 뭔가 재밌어 보이는걸?
그래서 봤는데 역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만화였다.
연출이나 플롯이나 전개나 자잘한 건 엉성하지만,
스나코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했다.
별 특별할 것도 없으면서 14권까지 잔잔하게 봐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