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음악
06/03/05 03:38(년/월/일 시:분)
음 조용필 노래 듣다가 느낀건데
왜 요즘엔 동요, 민요, 가곡 같은거 부르는 가수가 없지?
예전에는 좀 떴다 싶으면 동요앨범도 내고 민요도 부르고 가곡도 가끔 부르고 그랬잖아. 요즘에야 떴다 싶으면 리메이크 앨범은 내지만.
산울림의 김창완 씨도 동요앨범 냈고, 혜은이씨도 동요앨범 냈고.
나도 생각해보니 국민학교 5학년때 자전거 타다가 '해가 저문다' 라는 동요를 지어 불렀던 적이 있군. 나중에 녹음해야지~
민요는 '새타령'을 테크노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있고. 새소리를 전자음으로 흉내내면 어떨까? 찌르레기는 찌르르르 하는 전자음으로.
가곡은 제일 좋아하는 건 '그네'. 9/8 박자에 내가 편한 음역이라서 목소리가 잘 난다. 그리고 또 박자 특이한 걸로 좋아하는 '보리밭'. 행사음악중에는 정말 그로테스크한 개천절 음악도 있고.
하여간 굳이 리메이크가 아니더라도 동요나 민요나 가곡이나 행사곡 같은데도 좋은 노래가 많이 있고 그걸 부르면 팬층도 넓어질 수 있는데 그냥 두는 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다.
그러고보니 기독교 신자들은 그래도 찬송가 정도는 보너스 트랙이라도 넣는 경우가 꽤 있던데. 유승준도 그랬던 기억이 있고. 유리상자는 아예 앨범 하나를 통채로
CCM으로 낸 적이 있었고.
하여간 좋은 노래가 있으면 장르에 구애받지 말고 어떻게든 가져다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