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음악
11/01/23 20:57(년/월/일 시:분)
http://www.youtube.com/watch?v=w4s6H4ku6ZY
이게 언제적 노래야... 싶지만 뒤늦게 꽂혔다.
정말 단순하고 나른하고 중독성 있다. 멜로디도 하나밖에 없고, 거기에 무슨 편곡을 하거나 화성을 덧붙인 것도 없다. 보컬도 아무래도 상관없는 가사를 섹시하고 나른하게 힘 빼고 부를 뿐이다. 근데 그게 참 좋다.
원래 힙합은 음악적으로 쉽고 단순한 음악이었다. 거기에 괜히 East coast vs. West coast가 싸우면서 쓸데없이 무게잡고 진지한 척 했을 뿐이지.
http://en.wikipedia.org/wiki/East_Coast_%E2%80%93_West_Coast_hip_hop_rivalry
그 싸움도 끝나면서 2000년대 후반에는 정말 가벼워졌는데, 그 정점을 찍은 것이 Black Eyed Peas - Boom Boom Pow였다. 단순하다못해 성의가 없을 정도였다. 잘도 히트를 쳤지.
무릎팍 도사였나, 가수 박진영이 미국에 가서 프로듀서 할 때, 미국 애들이 화성도 몰라서 놀랐다고 한다. 하긴 이런 음악 만드는데 굳이 화성을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http://www.youtube.com/watch?v=4m48GqaOz90
The Black Eyed Peas - Boom Boom Pow